메이지유신 150주년 일본을 다시 본다 … 일본전문가 최고위과정’ 2기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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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지유신 150주년 일본을 다시 본다 … 일본전문가 최고위과정 2기
한경닷컴 시사일본어학원 공동 주관, 미래를 준비하는 지식 플랫폼
이종윤 명예교수 " 한일, 경제 협력과 경쟁 병행해야 새로운 시장 창출" 2018년은 한국과 일본 모두 의미 있는 해이다. 우리나라는 1988년 서울올림픽에 이어 30년 만에 올림픽을 유치해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서울올림픽이 대한민국의 중진국 진입을 알렸다면, 평창올림픽은 선진국으로 갈 수도 있는 ‘신호탄' 으로 볼 수 있다.
일본은 올해 메이지유신(明治維新) 150주년을 맞았다. 메이지유신은 19세기 중반부터 후반에 걸쳐 일본 열도에서 일어난 거대한 사회 변혁이다. 19세기 말까지 미국과 서유럽의 몇 개 국가를 제외하고, 산업혁명과 헌정(憲政)을 함께 이룬 나라는 동양에서는 일본이 유일했다.
일본은 메이지유신의 성공으로 19세기에 동양에서 유일하게 근대화를 이룬 국가가 됐다. 메이지유신으로 아시아에서 한,중,일의 세력 균형은 크게 바뀌게 된다. 부국강병으로 국력을 키운 일본은 제국주의 길로 가게 되고, 20세기 중반 세계대전을 일으키고 결국 패망의 길을 걷게 된다. 일본은 전후 복구와 고도 경제 성장기를 거쳐 1980년대에 세계 경제대국 지위에 올라섰다. 이어 버블(거품) 경제 붕괴와 20여년의 장기침체를 겪은 뒤 2012년 말 취임한 아베 일본 총리의 ‘아베노믹스’에 힘입어 회복세를 타고 있다.
한일 모두 저출산, 고령화와 경제 저성장의 새로운 시대를 맞고 있다. 아시아 각국의 운명을 바꾼 메이지유신 이후 양국은 갈등과 충돌, 협력의 시대를 겪어왔다. 한국이 일본과의 격차를 좁히고 추월이 가능할 것인가. 우리나라가 경제, 정치, 사회적으로 진정한 선진국이 되려면 무엇을 해야 할까. 개인, 기업, 정부는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
한국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지식 플랫폼을 지향하는 ‘일본전문가 최고위과정’ 2기가 6일 출발했다. 한경닷컴과 시사일본어학원이 공동 주관하는 일본전문가 과정이 이종윤 한국외대 명예교수(전 한일경제협회 상근부회장)의 ‘일본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강연을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이종윤 명예교수는 “한일간 경쟁의 격화는 시장의 확대가 아닌 축소를 가져올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한 뒤 “협력과 경쟁의 병행만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확대시킬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한일 협력을 강화시키는 가장 강력한 형태가 한일 하나의 경제권" 이라고 제언했다.
일본전문가 최고위과정은 내달 13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시사일본어학원 서울 강남캠퍼스에서 강의가 진행된다. 일본 현지 연수는 3월16~18일까 오사카 간사이대학과 교토 류고쿠대학에서 열린다.
이종윤 한국외대 명예교수에 이어 오태헌 경희사이버대 교수(일본 강소 기업의 경쟁 원천과 사례), 국중호 요코하마시립대 교수(한일 국가 경쟁력 비교, 경제 정책을 중심으로), 최인한 한경 일본경제연구소장(현장에서 지켜본 한일 경제 30년), 이춘규 박사 · 연합뉴스 국제경제부(닛산사태로 본 일본 제조기업 경영 투명성), 요시카타 베키 서울대 선임연구원(일본의 현대사와 문화를 읽는다) 순으로 국내 강연이 이어진다.
일본 서부 명문 사학인 오사카 간사이대학의 최상철 상학부 교수는 내달 16일 △일본 시장, 어떻게 뚫을 것인가 △사례로 보는 일본 기업의 신마케팅 전략 △창업 소매 경영자의 원체험과 비즈니스모델, 그리고 소매업태를 강의할 예정이다.
민속학자인 교토 류고쿠대학의 박현국 교수의 ‘민속으로 보는 일본 역사’ 강의도 준비돼 있다. 일본 기업 방문과 문화, 역사 유적 탐방,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즐겨 찾았던 아리마온천에서 피로를 푸는 휴식의 시간도 갖는다.
최인한 한경닷컴 이사(일본경제연구소장) janu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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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윤 명예교수 " 한일, 경제 협력과 경쟁 병행해야 새로운 시장 창출" 2018년은 한국과 일본 모두 의미 있는 해이다. 우리나라는 1988년 서울올림픽에 이어 30년 만에 올림픽을 유치해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서울올림픽이 대한민국의 중진국 진입을 알렸다면, 평창올림픽은 선진국으로 갈 수도 있는 ‘신호탄' 으로 볼 수 있다.
일본은 올해 메이지유신(明治維新) 150주년을 맞았다. 메이지유신은 19세기 중반부터 후반에 걸쳐 일본 열도에서 일어난 거대한 사회 변혁이다. 19세기 말까지 미국과 서유럽의 몇 개 국가를 제외하고, 산업혁명과 헌정(憲政)을 함께 이룬 나라는 동양에서는 일본이 유일했다.
일본은 메이지유신의 성공으로 19세기에 동양에서 유일하게 근대화를 이룬 국가가 됐다. 메이지유신으로 아시아에서 한,중,일의 세력 균형은 크게 바뀌게 된다. 부국강병으로 국력을 키운 일본은 제국주의 길로 가게 되고, 20세기 중반 세계대전을 일으키고 결국 패망의 길을 걷게 된다. 일본은 전후 복구와 고도 경제 성장기를 거쳐 1980년대에 세계 경제대국 지위에 올라섰다. 이어 버블(거품) 경제 붕괴와 20여년의 장기침체를 겪은 뒤 2012년 말 취임한 아베 일본 총리의 ‘아베노믹스’에 힘입어 회복세를 타고 있다.
한일 모두 저출산, 고령화와 경제 저성장의 새로운 시대를 맞고 있다. 아시아 각국의 운명을 바꾼 메이지유신 이후 양국은 갈등과 충돌, 협력의 시대를 겪어왔다. 한국이 일본과의 격차를 좁히고 추월이 가능할 것인가. 우리나라가 경제, 정치, 사회적으로 진정한 선진국이 되려면 무엇을 해야 할까. 개인, 기업, 정부는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
한국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지식 플랫폼을 지향하는 ‘일본전문가 최고위과정’ 2기가 6일 출발했다. 한경닷컴과 시사일본어학원이 공동 주관하는 일본전문가 과정이 이종윤 한국외대 명예교수(전 한일경제협회 상근부회장)의 ‘일본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강연을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이종윤 명예교수는 “한일간 경쟁의 격화는 시장의 확대가 아닌 축소를 가져올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한 뒤 “협력과 경쟁의 병행만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확대시킬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한일 협력을 강화시키는 가장 강력한 형태가 한일 하나의 경제권" 이라고 제언했다.
일본전문가 최고위과정은 내달 13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시사일본어학원 서울 강남캠퍼스에서 강의가 진행된다. 일본 현지 연수는 3월16~18일까 오사카 간사이대학과 교토 류고쿠대학에서 열린다.
이종윤 한국외대 명예교수에 이어 오태헌 경희사이버대 교수(일본 강소 기업의 경쟁 원천과 사례), 국중호 요코하마시립대 교수(한일 국가 경쟁력 비교, 경제 정책을 중심으로), 최인한 한경 일본경제연구소장(현장에서 지켜본 한일 경제 30년), 이춘규 박사 · 연합뉴스 국제경제부(닛산사태로 본 일본 제조기업 경영 투명성), 요시카타 베키 서울대 선임연구원(일본의 현대사와 문화를 읽는다) 순으로 국내 강연이 이어진다.
일본 서부 명문 사학인 오사카 간사이대학의 최상철 상학부 교수는 내달 16일 △일본 시장, 어떻게 뚫을 것인가 △사례로 보는 일본 기업의 신마케팅 전략 △창업 소매 경영자의 원체험과 비즈니스모델, 그리고 소매업태를 강의할 예정이다.
민속학자인 교토 류고쿠대학의 박현국 교수의 ‘민속으로 보는 일본 역사’ 강의도 준비돼 있다. 일본 기업 방문과 문화, 역사 유적 탐방,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즐겨 찾았던 아리마온천에서 피로를 푸는 휴식의 시간도 갖는다.
최인한 한경닷컴 이사(일본경제연구소장)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