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IT 인재가 4차산업혁명 주인공"
“여성 정보기술(IT) 인재들이 4차 산업혁명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전현경 신임 IT여성기업인협회(KIBWA) 회장(사진)은 8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IT업계 관계자 120여 명이 참석했다. 전 회장은 2년간 협회를 이끈다.

과기정통부 산하 사단법인인 IT여성기업인협회는 IT분야 여성 중소·벤처기업 활성화와 여성 취업·창업 촉진 등을 목적으로 2001년 9월 설립됐다. IT분야 여성 경쟁력 강화와 정보통신기술(ICT) 여성인재 육성, IT 여성기업 해외 판로 개척 지원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 이공계 분야 여대생과 ICT 여성기업인이 팀을 이뤄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ICT 여성인재 양성 프로그램 ‘이브와 ICT 멘토링’이 대표 사업이다.

7대 회장으로 선임된 전 회장은 IT업계에서 보기 드문 여성 창업자다. 2002년 데이터 백업과 개인정보 보호 솔루션, 클라우드, 가상화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데이터 보호 전문기업 데이타소프트를 창업해 지금까지 이끌고 있다.

전 회장은 “이공계 여대생의 사회 진출과 여성창업자의 성장, 경력 단절 여성 지원 등 여성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하겠다”며 “여성 IT 기업인의 경쟁력 강화에도 더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