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설 연휴를 앞두고 자금난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27조60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중소벤처기업부가 8일 발표했다. 설 지원자금은 중기부 정책자금 9100억원, 은행권 대출 24조9800억원,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 보증 1조6900억원으로 구성됐다. 지원자금은 지난해(22조원)에 비해 25.5% 늘었다.

대출금리는 은행마다 다르지만 시중금리에 비해 연 0.2~2.0%포인트 낮으며 보증비율은 100%다. 중기부는 이와는 별도로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자금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2조2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제공하기로 했다.

일자리 창출 소상공인과 일자리안정자금 수급 기업은 정책자금 지원 시 우대하기로 했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