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인 요정·스노보드 천재…설원의 여왕들 12일 총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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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인 요정·스노보드 천재…설원의 여왕들 12일 총출동](https://img.hankyung.com/photo/201802/PEP20180128215001003_P2.jpg)
가장 관심을 끄는 종목 중 하나는 오전 10시 15분부터 평창의 용평 알파인 경기장에서 열리는 알파인스키 여자 대회전이다.
'여제' 린지 본(34)과 더불어 미국의 간판스타인 미케일라 시프린(23)이 이번 대회 첫 경기에 나선다.
만 19세에 처음으로 출전한 4년 전 소치 대회에서 회전 금메달을 목에 건 시프린은 이번 대회에서 주 종목인 회전, 대회전 등 기술 종목뿐만 아니라 활강 등 스피드 종목에도 출전해 여러 개의 메달을 노린다.
그는 소치에서 대회전 5위에 자리했으나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테사 월리(프랑스)에 이어 준우승하며 올림픽 메달 가능성을 밝혔다.
이번 시즌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에서도 두 차례 대회전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올 시즌 월드컵 10승을 거둔 시프린은 지난해 12월 캐나다 레이크 루이스 대회에서는 처음으로 활강 우승을 차지해 '전천후 스키어'로의 면모를 발휘하고 있다.
지난달 초부터 월드컵에서 메달권을 놓치거나 실수로 경기를 다 마치지 못하는 등 주춤한 채로 평창에 온 가운데 첫 경기인 대회전에서 반등하며 시상대에 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알파인 요정·스노보드 천재…설원의 여왕들 12일 총출동](https://img.hankyung.com/photo/201802/PYH2018020814350001300_P2.jpg)
한국인 부모를 뒀으나 미국에서 태어나 자란 그는 이번 미국 선수단에서 가장 '핫한' 선수 중 한 명이다.
15살인 2015년 동계 엑스게임 사상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우고, 이듬해엔 여자 선수 최초로 1천80도 회전에 성공해 '100점 만점'을 받는 등 어린 나이부터 최고의 기량을 뽐내온 터라 첫 올림픽이지만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힌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이 발행하는 ESPN 매거진이 대회를 앞두고 그를 표지모델로 내세워 '당신의 차세대 올림픽 영웅이 될 것'이라고 소개하는 등 미국 내에서 남다른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알파인 요정·스노보드 천재…설원의 여왕들 12일 총출동](https://img.hankyung.com/photo/201802/PAP20180113081101003_P2.jpg)
올해 월드컵에서 7차례 우승으로 압도적인 1위를 달리는 마렌 룬드비(노르웨이)와 월드컵 최다승 기록(53승)을 보유했으나 4년 전 소치에서 4위에 그친 다카나시 사라(일본)의 경쟁이 관전 포인트다.
8일 열린 첫 공식 연습에서는 룬드비가 세 차례 모두 1위에 올라 기선을 제압했으나 다카나시도 두 차례 2위에 오르며 뜨거운 경쟁을 예고했다.
한국 최초의 여자 스키점프 대표인 박규림(상지대관령고)은 첫 번째 올림픽 경기에 나선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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