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올 상반기까지 실적 부진 전망…목표가↓"-케이프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케이프투자증권은 12일 SK네트웍스에 대해 올해 상반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8500원에서 7500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SK네트웍스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4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2% 줄었다.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인 450억원을 밑돌았다.
신민석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사업인 렌탈 부문 이익 성장세는 유지되고 있으나 에너지 리테일과 상사 부문이 부진했기 때문"이라며 "주유소 도매 사업 부문을 매각한 에너지 리테일의 마진 개선이 늦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도 상반기까지 실적 부진세가 이어질 것으로 신 연구원은 판단했다. 자회사 SK매직의 영업 확대를 위한 마케팅 비용이 늘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그는 SK네트웍스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을 255억원으로 전망했다.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한 수치다.
신 연구원은 "정수기 시장은 LG전자의 공격적인 마케팅 강화로 경쟁이 심화된 상태"라며 "SK매직은 올해 2분기부터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어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에너지 리테일 부분의 부진도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판단이다. 그는 "에너지 리테일은 기존에 현금창출원(캐시카우)이었다"면서 "최근 도매 사업 부문 매각으로 현금은 유입됐지만 기존 직영 주유소 474개의 마진 개선이 늦어지면서 실적 정상화가 지연되고 있다"고 말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SK네트웍스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4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2% 줄었다.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인 450억원을 밑돌았다.
신민석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사업인 렌탈 부문 이익 성장세는 유지되고 있으나 에너지 리테일과 상사 부문이 부진했기 때문"이라며 "주유소 도매 사업 부문을 매각한 에너지 리테일의 마진 개선이 늦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도 상반기까지 실적 부진세가 이어질 것으로 신 연구원은 판단했다. 자회사 SK매직의 영업 확대를 위한 마케팅 비용이 늘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그는 SK네트웍스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을 255억원으로 전망했다.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한 수치다.
신 연구원은 "정수기 시장은 LG전자의 공격적인 마케팅 강화로 경쟁이 심화된 상태"라며 "SK매직은 올해 2분기부터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어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에너지 리테일 부분의 부진도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판단이다. 그는 "에너지 리테일은 기존에 현금창출원(캐시카우)이었다"면서 "최근 도매 사업 부문 매각으로 현금은 유입됐지만 기존 직영 주유소 474개의 마진 개선이 늦어지면서 실적 정상화가 지연되고 있다"고 말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