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만 떼면 된다고?… 국어 공부 빨리 시작할수록 창의·사고력 '쑥'
“국어 실력은 모든 학력으로 통한다.”

교육강국으로 통하는 핀란드가 학교 교육에서 가장 중시하는 과목은 국어다. 국어는 모든 학문의 기초이기 때문이다. 자신의 생각을 제대로 표현할 수 있는 풍부한 어휘력과 표현력, 두꺼운 연구 데이터에 쓰인 내용을 확실히 이해하는 독해력 등은 ‘말’을 다루지 않는 학문 영역에서도 당연하게 요구되는 능력이다. 외국어 역시 모국어로 말하고 글쓰는 능력이 없다면 실력이 느는 데 한계가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아울러 국어는 어렸을 때부터 꾸준히 공부하지 않으면 성적이 더디게 오르는 과목으로 꼽힌다. 기초를 튼튼히 하지 않거나 시기를 놓칠 경우 다른 과목에 비해 따라잡기 어려워 고민하는 학생들이 많다. 최근에는 대학수학능력시험 국어영역이 점점 더 어려워지면서 국어 교육의 중요성이 더 높아지고 있다. 2018학년도 수능 국어영역 역시 출제 지문이 길어지고 상당히 높은 수준의 독해 능력을 요구하는 문제가 많았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글만 떼면 된다고?… 국어 공부 빨리 시작할수록 창의·사고력 '쑥'
놀이처럼 재밌는 국어공부

교육업체 대교그룹은 이 같은 흐름에 발맞춘 교재를 내놨다. 학습지 ‘눈높이국어’와 ‘눈높이스쿨국어’다. 대교 관계자는 “국어는 읽고 쓸 줄만 알면 안심하고 방치해버리는 경향이 강한데 사실 어렸을 때부터 꾸준히 공부하지 않으면 성적을 올리기 어려운 까다로운 과목”이라며 “전 과목의 기초가 되는 학습 영역인 만큼 꾸준히 어휘 및 독해 실력을 쌓아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눈높이국어는 개인별·능력별 맞춤 학습법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유아부터 초등 고학년 과정까지 체계적으로 국어 공부를 재미있게 할 수 있도록 꾸몄다. 듣기·말하기·읽기 등 영역별 학습 능력뿐 아니라 창의력·문제해결력·논리적 사고력까지 고루 키울 수 있다는 설명이다.

국어 교육과정의 내용을 학습자 수준에 맞게 재배열한 것이 대표적이다. 교과서에 나온 글감 외에 1000여 편의 다양한 글감을 적용한 프로그램식 교재와 교과서 내용을 완벽하게 반영한 내신 강화용 교재로 이뤄졌다. 기초 국어실력을 키우는 것과 동시에 학교 진도에 맞춰 학습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무엇보다 고심한 것은 국어에 대한 흥미 자체를 높이는 방법이다. 때문에 ‘국어는 재밌다’고 느껴 학습에 대한 심리적 장벽을 낮추는 데 중점을 뒀다. 마치 놀이처럼 재밌게 공부하며 어휘력과 독해력을 늘릴 수 있도록 스티커 붙이기, 퍼즐 놀이, 끝말잇기, 동화 읽기 등을 활용했다.

또 글쓰는 과정도 체계적으로 도입했다. ‘논리술술’ 코너를 통해 생각을 이끌어내는 첫 단계부터 한편의 글을 완성하는 마지막 마침표까지 모두 학습자가 스스로 생각하며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다.

스스로 글의 핵심 파악

대교는 국어 내신을 대비할 수 있는 ‘눈높이스쿨국어’도 마련했다. 눈높이스쿨국어는 국어 교과서를 중심으로 내신 성적 향상을 돕는 교과 학습 프로그램으로 2015 개정교육과정이 반영됐다. 초등학교 단원평가 및 중간·기말평가, 서술형 평가 등의 다양한 시험 유형에 대비할 수 있도록 꾸려졌다. 서술형 평가는 서로 다른 지문에서 같은 유형의 문제를 반복 제공한다. 문제해결능력을 기르며 자신감을 키울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단순히 문제만 나열된 기존 형태에서 벗어났다는 점도 눈길을 끄는 부분이다. 학생이 스스로 글의 핵심을 파악할 수 있게 문제를 구성했다. 공부하는 동안 지치지 않고 흥미를 불러일으키도록 문자 위주의 장황한 설명 대신 이미지를 활용한 도움말을 붙여놔 이해도를 높였다. 한글 교육을 대폭 강화한 2015 개정교육과정을 반영한 만큼 한글 읽기와 쓰기 활동도 대폭 늘렸다.

교재는 학년별 총 52세트로 이뤄졌다. 부교재로는 학교 시험 문제 유형에 맞춘 ‘서술형평가대비북’과 단원평가를 준비하는 ‘단원평가북’을 제공한다.

회원만의 특별한 서비스는 대교만의 강점이다. 눈높이국어와 눈높이스쿨국어를 비롯한 모든 눈높이 회원은 ‘눈높이 학습관’을 이용할 수 있다. 눈높이 학습관은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스마트폰과 PC를 통해 동영상 및 듣기 학습을 할 수 있는 온라인 학습프로그램이다. 다양한 학습 콘텐츠를 활용해 눈높이 교재를 더욱 효과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현진 기자 app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