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설] 귀성길 15일 오전 가장 혼잡… 귀경길 17일 오후는 피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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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계올림픽 영향
강원도 귀성길 오래 걸릴 듯
17일 귀경·여행차량 집중
경찰, 드론으로 단속 나서
"막혀도 교통법규 지키세요"
강원도 귀성길 오래 걸릴 듯
17일 귀경·여행차량 집중
경찰, 드론으로 단속 나서
"막혀도 교통법규 지키세요"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설 연휴 고향 가는 길은 15일 오전, 귀경길은 설 당일인 16일 오후 가장 혼잡할 전망이다. 15일 0시부터 17일 밤 12시까지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된다. 특별교통대책기간인 14일부터 18일까지 닷새간 총 3274만 명, 하루평균 655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도 ‘마음 비우고 천천히’
귀성·귀경 평균 소요 시간은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등 영향으로 지난해 대비 최대 40분가량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귀성 시 톨게이트 기준 서울~부산 7시간20분, 서울~광주 6시간30분, 서서울~목포 7시간, 서울~대전 4시간20분 등이다. 귀경 때는 부산~서울 7시간30분, 광주~서울 5시간50분, 목포~서서울 6시간30분, 대전~서울 3시간40분 등으로 전망됐다.
강원도 가는 길은 평창동계올림픽 때문에 시간을 예년보다 넉넉히 잡아야 한다. 서울에서 강릉까지는 5시간~7시간30분으로 작년 대비 1시간50분~4시간20분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강릉에서 서울로 오는 시간은 4시간30분~7시간으로 지난해보다 1시간10분~3시간40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15~17일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14일부터 18일까지 총이동 인원 3274만 명 가운데 85%가량이 승용차를 이용할 것으로 전망됐다. 고속도로 차량 대수는 하루평균 424만 대로 예상됐다. 교통예측수요는 한국교통연구원이 지난달 전국 9000가구를 상대로 전화설문조사한 결과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1.04%다.
지난해 추석과 마찬가지로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가 시행된다. 15일 0시부터 17일 밤 12시까지 잠깐이라도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에 해당한다. 하이패스차로는 그냥 통과하면 되고, 일반차로는 통행권을 뽑고 도착 요금소에 내면 된다.
14일부터 18일까지 경부고속도로 한남대교 남단~신탄진 구간, 영동고속도로 신갈분기점(JC)~여주JC, 강릉JC~대관령나들목(IC)은 버스전용차로제가 오전 7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연장 운행된다. 평시 주말(오후 9시)보다 4시간 늘어난 것이다. 참고로 영동고속도로 강릉JC~대관령IC 19.8㎞ 구간은 올림픽 관련 차량 전용차로로도 운영된다.
◆17일엔 귀경·나들이 차량 몰려
올 총이동 예상 인원(3274만 명)은 지난해(3201만 명)보다 2.3%(73만 명) 증가한 것이다. 설 당일인 16일 역대 최대인 843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14~18일 하루평균 이동 인원 655만 명은 평시(350만 명)보다 87.1%가량 증가한 수치다. 유류비, 기차표 등을 포함한 올해 고향을 오가는 길 예상 교통비용은 가구당 약 16만8000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설보다 3만원 늘었다.
귀성 인원은 설 전날인 15일 가장 많다. 15일 오전 출발하겠다는 응답이 34.4%로 가장 많았다. 나들이 차량과 귀경 차량이 동시에 몰리는 16일과 17일 심한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 여행 시에는 설 다음날인 17일 오전 출발하겠다는 응답이 18.9%로 가장 많았다. 귀경 땐 17일 오후 출발하겠다는 응답이 27.4%로 가장 많았다.
고속도로별로는 경부선(30.8%)이 가장 많았고 서해안선(14.3%) 중부내륙선(8.5%) 남해선(7.8%)이 뒤를 이었다. 귀경 편의를 위해 16일과 17일 양일간 서울 시내버스와 지하철 운행시간을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연장한다. 경인 경원 경부 분당 안산과천 경춘 경의중앙 일산 경의 경강 등 10개 광역철도 노선 역시 이 기간 다음날 새벽 1시50분(종착역 기준)까지 연장 운행한다.
◆드론으로 법규위반 단속
정체가 심하더라도 교통법규는 준수해야 한다. 감시카메라를 장착한 드론(무인항공기) 10대가 갓길주행, 지정차로 위반 등을 적발할 예정이다. 경찰헬기 14대와 암행순찰자 22대도 투입돼 난폭, 보복운전 등을 단속할 예정이다.
특별대책 기간 하루평균 고속버스 1863회, 열차 71회, 항공기 27편, 여객선 168회를 증편 또는 증회한다. 스마트폰용 무료 앱(응용프로그램·고속도로교통정보 등) 또는 국가교통정보센터(www.its.go.kr)와 도로공사 로드플러스(www.roadplus.co.kr), 종합교통정보안내(1333) 또는 고속도로 콜센터(1588-2504) 등으로 실시간 교통상황과 우회도로 등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고속도로에서 사고가 발생할 경우엔 지체 없이 119로 신고하면 된다. 정부는 의료용 헬기, 소방헬기, 119구급대 등과 함께 견인차량 2500여 대를 투입해 대비하기로 했다.
특별대책 기간 여행을 택한 인원은 57만8000명(하루평균 11만6000명)으로 예상됐다. 하루평균 기준 지난해보다 9%가량 늘어났다. 여행 예정지는 동남아시아가 가장 많고 일본 중국 순이었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
◆강원도 ‘마음 비우고 천천히’
귀성·귀경 평균 소요 시간은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등 영향으로 지난해 대비 최대 40분가량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귀성 시 톨게이트 기준 서울~부산 7시간20분, 서울~광주 6시간30분, 서서울~목포 7시간, 서울~대전 4시간20분 등이다. 귀경 때는 부산~서울 7시간30분, 광주~서울 5시간50분, 목포~서서울 6시간30분, 대전~서울 3시간40분 등으로 전망됐다.
강원도 가는 길은 평창동계올림픽 때문에 시간을 예년보다 넉넉히 잡아야 한다. 서울에서 강릉까지는 5시간~7시간30분으로 작년 대비 1시간50분~4시간20분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강릉에서 서울로 오는 시간은 4시간30분~7시간으로 지난해보다 1시간10분~3시간40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15~17일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14일부터 18일까지 총이동 인원 3274만 명 가운데 85%가량이 승용차를 이용할 것으로 전망됐다. 고속도로 차량 대수는 하루평균 424만 대로 예상됐다. 교통예측수요는 한국교통연구원이 지난달 전국 9000가구를 상대로 전화설문조사한 결과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1.04%다.
지난해 추석과 마찬가지로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가 시행된다. 15일 0시부터 17일 밤 12시까지 잠깐이라도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에 해당한다. 하이패스차로는 그냥 통과하면 되고, 일반차로는 통행권을 뽑고 도착 요금소에 내면 된다.
14일부터 18일까지 경부고속도로 한남대교 남단~신탄진 구간, 영동고속도로 신갈분기점(JC)~여주JC, 강릉JC~대관령나들목(IC)은 버스전용차로제가 오전 7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연장 운행된다. 평시 주말(오후 9시)보다 4시간 늘어난 것이다. 참고로 영동고속도로 강릉JC~대관령IC 19.8㎞ 구간은 올림픽 관련 차량 전용차로로도 운영된다.
◆17일엔 귀경·나들이 차량 몰려
올 총이동 예상 인원(3274만 명)은 지난해(3201만 명)보다 2.3%(73만 명) 증가한 것이다. 설 당일인 16일 역대 최대인 843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14~18일 하루평균 이동 인원 655만 명은 평시(350만 명)보다 87.1%가량 증가한 수치다. 유류비, 기차표 등을 포함한 올해 고향을 오가는 길 예상 교통비용은 가구당 약 16만8000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설보다 3만원 늘었다.
귀성 인원은 설 전날인 15일 가장 많다. 15일 오전 출발하겠다는 응답이 34.4%로 가장 많았다. 나들이 차량과 귀경 차량이 동시에 몰리는 16일과 17일 심한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 여행 시에는 설 다음날인 17일 오전 출발하겠다는 응답이 18.9%로 가장 많았다. 귀경 땐 17일 오후 출발하겠다는 응답이 27.4%로 가장 많았다.
고속도로별로는 경부선(30.8%)이 가장 많았고 서해안선(14.3%) 중부내륙선(8.5%) 남해선(7.8%)이 뒤를 이었다. 귀경 편의를 위해 16일과 17일 양일간 서울 시내버스와 지하철 운행시간을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연장한다. 경인 경원 경부 분당 안산과천 경춘 경의중앙 일산 경의 경강 등 10개 광역철도 노선 역시 이 기간 다음날 새벽 1시50분(종착역 기준)까지 연장 운행한다.
◆드론으로 법규위반 단속
정체가 심하더라도 교통법규는 준수해야 한다. 감시카메라를 장착한 드론(무인항공기) 10대가 갓길주행, 지정차로 위반 등을 적발할 예정이다. 경찰헬기 14대와 암행순찰자 22대도 투입돼 난폭, 보복운전 등을 단속할 예정이다.
특별대책 기간 하루평균 고속버스 1863회, 열차 71회, 항공기 27편, 여객선 168회를 증편 또는 증회한다. 스마트폰용 무료 앱(응용프로그램·고속도로교통정보 등) 또는 국가교통정보센터(www.its.go.kr)와 도로공사 로드플러스(www.roadplus.co.kr), 종합교통정보안내(1333) 또는 고속도로 콜센터(1588-2504) 등으로 실시간 교통상황과 우회도로 등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고속도로에서 사고가 발생할 경우엔 지체 없이 119로 신고하면 된다. 정부는 의료용 헬기, 소방헬기, 119구급대 등과 함께 견인차량 2500여 대를 투입해 대비하기로 했다.
특별대책 기간 여행을 택한 인원은 57만8000명(하루평균 11만6000명)으로 예상됐다. 하루평균 기준 지난해보다 9%가량 늘어났다. 여행 예정지는 동남아시아가 가장 많고 일본 중국 순이었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