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는 13일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 외압 의혹 사건을 포함한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를 특별검사가 맡도록 하는 내용의 수사요구안을 국회에 발의했다.

이 요구안은 강원랜드 채용비리 의혹 외에 최근 정부의 공공기관 채용비리 점검 결과에 따른 수사 의뢰 사건까지 특검이 담당토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노 원내대표는 "채용비리 청탁명단에 현역 국회의원 5명 등 전·현직 의원 7명과 관련 부처 공무원들의 이름이 포함돼 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며 "안미현 검사가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 중 지검장 등으로부터 수사외압을 받았다고 폭로하면서 국민의 분노가 더욱 거세졌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지난 1월 정부가 발표한 특별점검 결과에 따르면 공공기관·지방공공기관·기타 공직유관단체에서 총 109건이 수사 의뢰되고 255건이 징계 요구됐다"며 "독립적 지위를 갖는 특별검사를 임명해 중립적이고 공정한 수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수사요구안에는 정의당 심상정 김종대 윤소하 이정미 추혜선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김영호 이철희 서형수 의원, 국민의당 박주현 의원, 민중당 김종훈 의원이 서명했다.

앞서 지난 9일에는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가 17명의 서명을 받아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외압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 수사요구안을 발의한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