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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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시설공단 제6대 이사장에 김상균(62) 전 철도공단 부이사장이 임명돼 14일 취임했다.

김 신임 이사장은 본사 직원이 근무하는 모든 사무실을 찾아 직원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인사를 나누는 것으로 취임식을 대신했다.

김 이사장은 사내 게시판에 공개한 취임사에서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최고품질과 안전한 철도서비스 제공, 부정·부패 척결, 철도 공공성 강화와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겠다"며 "공단 존립위기를 자초하는 부정과 비리의 위험에서 벗어나기 위해 이사장, 임직원, 협력업체가 삼위일체가 돼 부패방지에 혼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후손들까지 안전하고 튼튼한 철도서비스를 지속해서 이용할 수 있도록 최고품질의 안전한 철도를 건설해야 한다"며 "자부심 넘치고 신바람 나는 좋은 일터를 조성해 공단을 가장 일하고 싶은 공공기관으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기술고시 14회 출신으로 철도청 고속철도건설사업소장, 철도청 건설본부장, 건설교통부 철도국장, 철도공단 부이사장을 지내며 경부고속철도 개통을 진두지휘하는 등 30여년 간 주로 철도 분야에서 공직생활을 했다.

김 이사장은 취임 직후 지진 발생 지역인 경북 포항과 평창동계올림픽 경기가 열리는 강원도 평창·강릉 지역 등 주요 철도현장을 직접 점검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