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빈, 한국 설상 첫 금메달…겨울스포츠 '빙상 편중' 마침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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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빈 이전에 한국이 역대 동계올림픽에서 얻은 메달 55개(평창올림픽 2개 포함)는 예외 없이 눈이 아닌 얼음 위에서 나왔다.
동계올림픽 종목은 크게 빙상, 설상으로 나뉜다. 스켈레톤, 봅슬레이, 루지 등 썰매를 따로 슬라이딩으로 구분하기도 하지만 전통적으로 설상 종목에 포함된다.
현재는 얼음으로 덮인 트랙 위에서 시합을 치르지만, 본래 썰매는 눈 위에서 타는 것으로 시작했기 때문이다.
역대 동계올림픽 메달리스트인 '피겨 여왕' 김연아를 비롯해 스피드 스케이팅의 이상화·모태범·이승훈, 쇼트트랙의 김기훈·전이경·안현수 등은 모두 빙상 종목 선수다.
윤성빈은 15∼16일 강원도 평창올림픽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남자 스켈레톤 경기에서 1∼4차 시기 합계 3분20초55의 압도적인 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이 1948년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열린 동계올림픽에 처음 참가한 이후 무려 70년 만에 처음으로 빙상 이외의 종목에서 나온 메달이다.
설상 종목의 두 번째 메달은 평창올림픽에서 추가될 가능성이 크다.
남자 봅슬레이 2인승의 원윤종(강원도청)-서영우(경기BS경기연맹)는 18∼19일 열리는 경기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