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하키 단일팀, 설날에도 맹훈련…'첫승 기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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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이 설날에도 맹훈련을 이어갔다. 조별리그 3연패로 4강 플레이오프 탈락이 결정됐지만 5~8위 순위 결정전이 남아 있어서다.
새러 머리 감독이 이끄는 단일팀은 16일 강원도 강릉의 관동하키센터 연습링크에서 오전 11시부터 1시간 이상 맹훈련을 소화했다. 스케이터 21명, 골리 2명 등 총 23명이 설날도 잊고, 다가올 순위 결정전 1라운드를 준비했다. 단일팀은 오는 18일 스위스 대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 경기 패자와 맞대결을 벌인다.
단일팀은 평창올림픽 B조 조별리그 3연전에서 스위스(0 대 8패), 스웨덴(0 대 8패), 일본(1 대 4 패)에 내리 패했다. 하지만 14일 '숙명의 라이벌' 일본을 상대로 랜디 희수 그리핀이 역사적인 올림픽 첫 골을 터트리는 등 경기력이 나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전날 하루 휴식을 취한 선수들은 이날 다시 시작한 훈련에서는 라인이 소폭 조정된 모습이었다. 1라인 붙박이 공격수였던 최유정이 2라인으로 내려갔고 대신 스웨덴전과 일본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최지연이 그 자리를 채웠다.
이에 따라 1라인 공격진은 박종아-이진규(그레이스 리)-최지연이 새롭게 호흡을 맞췄고, 2라인 공격진은 정수현(북한)-한수진-최유정으로 새롭게 재편됐다. 3라인은 미국과 캐나다 출신 선수들로 채워졌다.
첫 골의 주인공인 그리핀을 비롯해 박은정(캐롤라인 박), 임대넬, 박윤정(마리사 브랜트), 김희원이 3라인에서 손발을 맞췄다. 이 가운데 순수 국내 선수는 김희원 한 명뿐이다. 검정 티를 입은 4라인에는 김향미, 려송희, 황충금(이상 북한), 조수지, 고혜인이 눈에 보였다.
단일팀과 같은 조였던 일본도 같은 날인 18일 스웨덴 대 핀란드전 패자와 격돌한다.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단일팀과 일본이 모두 패할 경우 최종 7~8위 결정전에서 '리턴 매치'가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새러 머리 감독이 이끄는 단일팀은 16일 강원도 강릉의 관동하키센터 연습링크에서 오전 11시부터 1시간 이상 맹훈련을 소화했다. 스케이터 21명, 골리 2명 등 총 23명이 설날도 잊고, 다가올 순위 결정전 1라운드를 준비했다. 단일팀은 오는 18일 스위스 대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 경기 패자와 맞대결을 벌인다.
단일팀은 평창올림픽 B조 조별리그 3연전에서 스위스(0 대 8패), 스웨덴(0 대 8패), 일본(1 대 4 패)에 내리 패했다. 하지만 14일 '숙명의 라이벌' 일본을 상대로 랜디 희수 그리핀이 역사적인 올림픽 첫 골을 터트리는 등 경기력이 나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전날 하루 휴식을 취한 선수들은 이날 다시 시작한 훈련에서는 라인이 소폭 조정된 모습이었다. 1라인 붙박이 공격수였던 최유정이 2라인으로 내려갔고 대신 스웨덴전과 일본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최지연이 그 자리를 채웠다.
이에 따라 1라인 공격진은 박종아-이진규(그레이스 리)-최지연이 새롭게 호흡을 맞췄고, 2라인 공격진은 정수현(북한)-한수진-최유정으로 새롭게 재편됐다. 3라인은 미국과 캐나다 출신 선수들로 채워졌다.
첫 골의 주인공인 그리핀을 비롯해 박은정(캐롤라인 박), 임대넬, 박윤정(마리사 브랜트), 김희원이 3라인에서 손발을 맞췄다. 이 가운데 순수 국내 선수는 김희원 한 명뿐이다. 검정 티를 입은 4라인에는 김향미, 려송희, 황충금(이상 북한), 조수지, 고혜인이 눈에 보였다.
단일팀과 같은 조였던 일본도 같은 날인 18일 스웨덴 대 핀란드전 패자와 격돌한다.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단일팀과 일본이 모두 패할 경우 최종 7~8위 결정전에서 '리턴 매치'가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