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정 김아랑 /사진=연합뉴스
최민정 김아랑 /사진=연합뉴스
쇼트트랙 여제 최민정(성남시청)과 '맏언니' 김아랑(한국체대)이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나란히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에 진출한 것.

17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ｍ 준결승 경기에서 최민정은 3조에서 2분22초295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해 결승 진출권을 따냈다.

첫 번째 레인에서 출발한 최민정은 주특기인 아웃코스로 세 바퀴를 내리 달려 선두 그룹에 진입했다. 두 바퀴를 남기고 선두에 나선 최민정은 2분22초 31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맏언니' 김아랑(한국체대)은 예선에서 어드밴스로 올라온 독일의 아나 자이델까지 합쳐져 7명이 준결승을 치르는 혼잡한 상황에서 2분22초691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김아랑은 중위권으로 레이스를 시작해 8바퀴째부터 스피드를 끌어올려 선두권으로 치고 나갔고, 13바퀴째에서 1위 자리를 차지하며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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