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홍보관·슈퍼스토어 구름관객
록밴드·K팝 등 다양한 공연 인기
현대차 '넥쏘' 2000명 시승체험
나흘간 설 연휴를 맞은 평창올림픽이 휴일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18일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연휴 기간인 15~17일 사흘간 평창올림픽 경기장을 방문한 관중이 총 34만6000명으로 집계됐다. 17일 하루에만 15만 명이 경기장을 찾은 것을 감안하면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 경기장을 방문한 관중까지 합치면 나흘간 50만 명에 달했다.
조직위 관계자는 “강릉올림픽파크와 평창올림픽파크는 2000원만 내면 입장해 기업홍보관과 슈퍼스토어, 다양한 공연을 구경할 수 있다”며 “설을 맞아 고향을 찾은 사람들과 올림픽 경기를 보러 온 관광객이 몰렸다”고 분석했다.
15일 강릉올림픽파크 내 강릉라이브사이트에서는 북측 공연단의 깜짝 공연이 열려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이 외에 록밴드, 비보이, K팝 콘서트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까지 대회 기간 이어져 올림픽파크 내 가장 인기 있는 공간으로 자리잡았다.
평창과 강릉에서 현대자동차가 진행하는 자율주행 수소전기차 넥쏘(NEXO) 시승체험도 신청자가 줄을 이었다. 현대차에 따르면 개막 이후 17일까지 총 2000명이 넥쏘를 타봤다. 넥쏘에 시승하면 인스트럭터가 동승한 상태에서 핸들에서 손을 떼고 드라이빙하는 완전 자율주행 기능을 체험할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다음달 출시를 앞두고 수소전기차 넥쏘에 관람객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며 “오는 25일 폐막 때까지 5000명이 넥쏘 시승체험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평창·강릉=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