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일본 언론 '한국 당국자 최소 두 차례 평양 방문' 보도 오보… 정정보도 요청"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청와대가 한국과 북한 당국자가 지난 연말 두 차례에 걸쳐 평양에서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 문제를 협의했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에 대해 정정보도를 요청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19일 기자들과 만나 “어제 일본 모 언론이 우리 정부 당국자가 지난해 두 차례 방북했다고 보도했다”며 “해당 보도는 오보이며, 정정보도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전날 일본 아사히신문은 한국 정부 관계자가 최소 2차례 평양을 방문해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 문제를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아사히신문은 한국 정보 소식통을 인용해 “한국은 기본적으로 북한과의 교류를 금하고 있어 당국자의 북한 방문은 이례적”이라며 “(남북한) 접촉을 통해 북한이 올림픽 참가와 남북대화노선을 결정하기에 이르렀다”고 했다.
보도에 따르면 남북한 당국자 접촉은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관계를 개선하고자 하는 한국 측이 요구했다. 우리 정부 당국자가 작년 11월 이후 중국을 경유해 북한을 방문했고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문제를 협의했다. 아사히신문은 북한이 올림픽 참가 조건으로 한미 연합군사훈련의 중지를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한국 측은 북측의 훈련 중지 요구에는 응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청와대 관계자는 19일 기자들과 만나 “어제 일본 모 언론이 우리 정부 당국자가 지난해 두 차례 방북했다고 보도했다”며 “해당 보도는 오보이며, 정정보도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전날 일본 아사히신문은 한국 정부 관계자가 최소 2차례 평양을 방문해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 문제를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아사히신문은 한국 정보 소식통을 인용해 “한국은 기본적으로 북한과의 교류를 금하고 있어 당국자의 북한 방문은 이례적”이라며 “(남북한) 접촉을 통해 북한이 올림픽 참가와 남북대화노선을 결정하기에 이르렀다”고 했다.
보도에 따르면 남북한 당국자 접촉은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관계를 개선하고자 하는 한국 측이 요구했다. 우리 정부 당국자가 작년 11월 이후 중국을 경유해 북한을 방문했고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문제를 협의했다. 아사히신문은 북한이 올림픽 참가 조건으로 한미 연합군사훈련의 중지를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한국 측은 북측의 훈련 중지 요구에는 응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