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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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대표팀의 준결승 진출이 무산됐다.

19일 오후 강원도 강릉 올림픽파크 스피드 스케이트 경기장에서 김보름(25, 강원도청)·박지우(30, 한국체대)·노선영(29, 콜핑)으로 구성된 여자 팀추월 대표팀은 3분03초76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경기 초반 한국은 무난한 레이스를 펼쳤지만, 후반 노선영이 페이스가 눈에 띄게 떨어지면서 네덜란드보다 늦게 결승선에 골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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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스케이팅 팀추월은 최종 3번째 주자가 결승선을 통과한 기록으로 순위를 정한다.

상대팀인 네달란드는 지난 소치 올림픽에 이어 2분55초61로 올림픽 기록을 새로 썼다.

이날 4위 안에 들지 못한 한국은 준결선행 진출에 실패했다. 이어진 2조 레이스에서 일본이 2분56초08, 중국이 3분00초01을 기록하며 한국이 4위로 밀렸고, 결국 4위권에 포함되지 못하며 메달 경쟁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네덜란드는이번 평창 대회에서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올 시즌 월드컵 랭킹은 4위로, 한국(8위)보다 네 계단 높다. 한국은 2006년 토리노 대회에서 팀추월 종목이 도입된 이후 한 번도 메달을 수확하지 못했다.

준결승전과 결승전은 오는 21일 열린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