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 갤럭시S8 모델에 탑재되는 올레드(OLED) 디스플레이 패널이 탄소, 물, 산성화, 부영양화 등 4개 영역에서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환경성적표지 인증은 원료 수급부터 제조까지 제품 생산의 전 과정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해 표시하는 국가 공인 인증제도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업계 최초로 제품 생산과정에서 사용되는 물의 양과 배출수 성분, 산성비 및 부영양화 등 수질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공개해 '물발자국' 인증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온실가스 발생량을 이산화탄소로 환산한 '탄소발자국' 인증도 획득했다고 덧붙였다.

회사 관계자는 "주요 제품의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추진하는 한편 디스플레이 제조공정에 온실가스 분해 설비를 도입하는 등 탄소 배출량 감축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자원 순환을 위해 아산신도시 하수처리장에서 공급되는 하수 재이용수를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디스플레이, 갤럭시S8 패널로 '환경성적표지' 인증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