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갤럭시S8용 OLED '환경성적표지' 인증
삼성디스플레이가 '갤럭시S8'에 공급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에 대해 친환경 인증인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이 인증은 원료 수급부터 제조까지, 제품 생산과정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공개하는 국가 공인 인증제도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갤럭시S8에 OLED 패널을 공급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제품 생산과정에서 사용되는 물의 양과 배출수의 성분, 산성비, 부영양화 등 수질 환경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공개해 환경성적표지 중 하나인 '물발자국' 인증을 받았다. 이는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 중 최초라는 게 삼성디스플레이의 설명이다.

특히 제품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발생량을 이산화탄소로 환산한 '탄소발자국' 인증도 땄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갤럭시S8 디스플레이 외에도 주요 제품의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재열 삼성디스플레이 환경안전팀장은 "이번 인증은 제품 제조공정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녹색경영의 첫걸음"이라면서 "삼성디스플레이는 자원 순환을 위해 아산신도시 하수처리장에서 공급하는 하수재이용수를 디스플레이 제조공정에 활용하는 등 환경보호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진욱 한경닷컴 기자 showgun@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