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21일 1월 타이어 수출액이 증가했다며 국내 타이어 업체들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유지했다.

한국타이어넥센타이어의 투자의견은 '매수'로 목표주가는 각각 7만8000원, 1만6000원을 제시했다.

유지웅 연구원은 "1월 한국 타이어 수출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2억2700만달러을 기록했다"며 "2017년 연간으로 전년 대비 2.4% 늘어난 것을 감안하면 호조세를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1월 기준 역사적 최대 호황기는 2013년 1월(2억4000만달러)이며, 이후 5년만에 최대 실적을 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타이어와 넥센타이어의 국내공장 수출금액은 각각 연 2조2000억원, 9000억원에 육박해 동 수출지표와 동행성을 지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어 "1월 수출지표는 올 1분기의 볼륨상승, 평균판매단가(ASP) 증가분 적극반영 등의 효과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