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커버그·피차이 CEO 옆방 차지한 'AI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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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 배치보면 핵심사업도 보여
미국 실리콘밸리 정보기술(IT) 기업들의 최고경영자(CEO) 자리 근처에 누가 있는지 보면 주력 사업이 무엇인지 짐작 가능하다. 뉴욕타임스(NYT)는 구글과 페이스북 등 IT 대기업의 수장들이 인공지능(AI) 부서를 자신의 가까운 자리에 배치하고 있다고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페이스북이 처음 AI 연구소를 세울 때 사무실은 먼로파크 본사에서 약 11㎞ 떨어진 곳에 있었다. 최근 이 조직은 마크 저커버그 CEO 옆자리로 옮겼다. 마이크 슈로퍼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나는 저커버그나 셰릴 샌드버그 최고운영책임자(COO)와 하이파이브를 할 수 있을 정도로 가까운데 AI팀이 바로 내 옆에 앉아 있다”고 말했다.
구글에서 AI 개발을 담당하는 부서인 구글브레인도 창설 초기에는 본사 맞은편 건물에 있었다. 지금은 순다르 피차이 CEO를 비롯한 고위 임원과 가까운 곳에 있다. 제프리 딘 구글브레인 총괄 엔지니어의 자리는 피차이 CEO로부터 몇 걸음 떨어지지 않은 곳에 있다. NYT는 “이전까지는 가상현실(VR)이 중요했지만 이제는 그 자리를 AI가 차지했다”고 평가했다.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
페이스북이 처음 AI 연구소를 세울 때 사무실은 먼로파크 본사에서 약 11㎞ 떨어진 곳에 있었다. 최근 이 조직은 마크 저커버그 CEO 옆자리로 옮겼다. 마이크 슈로퍼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나는 저커버그나 셰릴 샌드버그 최고운영책임자(COO)와 하이파이브를 할 수 있을 정도로 가까운데 AI팀이 바로 내 옆에 앉아 있다”고 말했다.
구글에서 AI 개발을 담당하는 부서인 구글브레인도 창설 초기에는 본사 맞은편 건물에 있었다. 지금은 순다르 피차이 CEO를 비롯한 고위 임원과 가까운 곳에 있다. 제프리 딘 구글브레인 총괄 엔지니어의 자리는 피차이 CEO로부터 몇 걸음 떨어지지 않은 곳에 있다. NYT는 “이전까지는 가상현실(VR)이 중요했지만 이제는 그 자리를 AI가 차지했다”고 평가했다.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