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연임에 확답 피해… "후임자 부담 안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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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일각에서 예상하는 연임 가능성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
이 총재는 20일(현지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스위스중앙은행과 통화스와프 계약을 맺은 뒤 한 기자간담회에서 “임기 내 마무리 지을 건 확실히 마무리 지어서 후임자에게 부담을 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다음달 말 4년의 임기를 마치게 된다. 연임과 관련한 언질을 받았느냐는 질문에 “후임자 측에서 조직을 관리하거나 정책을 운용할 때 어느 정도 여유를 갖고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주려 한다”며 “임기를 잘 마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확답을 피했다.
청와대는 차기 한은 총재 후보를 7~8명으로 좁혀 내부 검증을 하고 있다. 후보군에는 이 총재를 포함해 한은 출신과 관료·교수 출신이 두루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중앙은행의 독립성을 위해 관료 출신은 적합하지 않다는 인식이 강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국회 인사청문회 일정을 감안하면 늦어도 다음달 초에는 한은 총재 지명이 이뤄질 전망이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이 총재는 20일(현지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스위스중앙은행과 통화스와프 계약을 맺은 뒤 한 기자간담회에서 “임기 내 마무리 지을 건 확실히 마무리 지어서 후임자에게 부담을 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다음달 말 4년의 임기를 마치게 된다. 연임과 관련한 언질을 받았느냐는 질문에 “후임자 측에서 조직을 관리하거나 정책을 운용할 때 어느 정도 여유를 갖고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주려 한다”며 “임기를 잘 마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확답을 피했다.
청와대는 차기 한은 총재 후보를 7~8명으로 좁혀 내부 검증을 하고 있다. 후보군에는 이 총재를 포함해 한은 출신과 관료·교수 출신이 두루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중앙은행의 독립성을 위해 관료 출신은 적합하지 않다는 인식이 강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국회 인사청문회 일정을 감안하면 늦어도 다음달 초에는 한은 총재 지명이 이뤄질 전망이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