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2일 선데이토즈에 대해 모바일 퍼즐게임 '위베어 베어스 더퍼즐(이하 위베어)'의 글로벌 흥행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매수'로 올렸다. 목표주가는 4만4000원을 제시했다.

김성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2분기 글로벌 출시를 앞둔 위베어는 지적재산권(IP)의 서구권 인지도를 감안하면 애니팡 게임 대비 흥행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며 "과도한 마케팅 비용 집행 없이도 이용자를 순조롭게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글로벌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안정적인 매출 순위를 유지 중인 퍼즐게임 '꿈의 집' '꿈의 정원'과 유사한 게임 방식을 채택한 점도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주요 시장인 미국에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이용자들의 54%가 퍼즐 게임을 즐긴다는 점도 흥행 가능성을 높인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국내에서 위베어스는 양대 앱(응용프로그램) 마켓에서 매출 순위 15~20위권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며 "위베어스의 글로벌 출시로 과거 선데이토즈 주가 상승을 제한했던 성장성에 대한 우려도 해소될 것"으로 판단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