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와 평창동계올림픽을 거치면서 문재인 대통령과 여당의 지지율이 동반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는 22일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국정지지율은 66.2%(전주 대비 3.1%포인트 상승),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50.5%(전주 대비 4.6%포인트 상승)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리얼미터는 “설 연휴 정치담론의 활성화, 평창올림픽의 흥행, 한국당·바른미래당의 지속적 약세 등이 상승세의 호조건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같은 여론조사에서 6주 만에 50%대 회복한 것으로 나타난 반면 야당은 모두 지지율이 소폭 하락했다. 야당 지지율의 경우 자유한국당은 19.0%(전주 대비 1.8%p하락), 바른미래당 7.4%(3.1%p↓), 정의당 4.9%(0.7%p↓), 민주평화당 2.9%(0.5%p↓) 순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는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실시했으며 임의전화걸기 방법으로 1504명이 응답했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2.5%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