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집] '잠실 아시아선수촌'·'강동 명일아파트' 긴급 안전진단 입찰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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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집] '잠실 아시아선수촌'·'강동 명일아파트' 긴급 안전진단 입찰공고](https://img.hankyung.com/photo/cts/201802/8894d2257b4599f3037fcda7189443b2.jpg)
2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강동구와 송파구는 각각 ‘명일 신동아아파트’와 ‘잠실 아시아선수촌아파트’ 재건축 정밀안전진단 용역업체를 선정하기 위한 긴급입찰공고를 지난 20일과 21일 냈다. 정부는 지난 20일 재건축 안전진단 평가항목 중 ‘구조안정성 평가’ 가중치를 2.5배 높일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새 안전진단 요건을 적용받지 않으려면 개정안이 시행되기 전에 안전진단 전문 기관을 선정해 진단을 의뢰해야 한다.
송파구 잠실동 아시아선수촌아파트는 지난달 30일 예비 안전진단을 통과했다. 주민들은 약 1억9700만원 상당의 안전진단 비용을 걷어 지난 14일 송파구에 완납했다. 이 단지는 18개 동, 총 1356가구(전용면적 99~178㎡)로 구성됐다. 강동구 명일동 명일신동아아파트는 전용 81~127㎡ 570가구 규모 단지다. 안전진단 비용은 약 1억2000만원이다.
두 단지는 다음달 초 업체와 용역계약을 체결하고 안전진단을 실시하는 것이 목표다. 개정안 시행 전 절차를 끝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국토교통부는 강화된 안전진단 기준을 시행일 이후 최초로 안전진단기관에 안전진단을 의뢰한 단지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의뢰 여부’는 안전진단 업체 입찰 공고(용역 발주)가 아니라 기관 선정(계약)을 기준으로 판단할 방침이다. 정비업계의 한 관계자는 “정밀 안전진단 용역 발주부터 업체 선정까지는 통상 한 달 정도 걸린다”며 “국토부가 다음달 초 개정안을 시행한다면 새 기준을 적용받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