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한국GM, 본사 차입금 만기 연장 논의…美 다우지수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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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 금리 하락에 안도
미국 중앙은행의 의사록 충격에 빠졌던 뉴욕 증시가 하루 만에 안정을 찾았다. 정책자들이 급속한 금리 인상이 실물경기를 해칠 것이라는 경고의 목소리를 내면서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완만하게 하락했고, 주식 시장은 안도했다.
22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64.70포인트(0.66%) 오른 24962.48에 장을 마쳤다. S&P500지수는 2.63포인트(0.10%) 상승한 2703.96, 나스닥 종합지수는 8.14포인트(0.11%) 내린 7210.09에 거래를 마감했다.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장 초반부터 하락하며 주식 시장에 반등의 기회를 제공했다. 전날 2.95%까지 뛰었던 수익률은 이날 2.92%에 거래됐다.
◆한국GM, 오늘 이사회서 본사 차입금 만기 연장 논의
한국지엠(GM)이 23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만기가 돌아오는 수 천억원의 차입금을 어떻게 처리할지 논의한다. 한국GM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이사회 안건은 이달 말로 만기가 도래하는 차입금의 만기 연장 여부 등으로 알려졌다.
감사보고서(2016년말 기준)상 한국GM의 총 차입금은 2조9700억원 정도다. 대부분 2012년부터 2016년까지 GM 홀딩스 LLC 등 GM 본사와 계열사로부터 4.8~5.3% 이자율로 한국GM이 빌린 돈으로, 만기를 계속 연장해 누적됐다. 지난해 말 이미 1조1300억원의 만기가 돌아왔으나, GM 본사는 이 가운데 4000억원 정도를 회수하고 약 7000억원에 대한 만기를 이달 말까지 연장해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이 차입금의 만기를 다시 연장할지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삼성전자, 외국인 CEO 사외이사 탄생하나
삼성전자가 23일 이사회를 열고 신임 이사진 선임 등을 논의할 예정이어서 결과가 주목된다.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서울 서초사옥 또는 수원 본사 등에서 이사회를 열고 신임 이사진 선임, 이사의 보수한도 조정, 주식 액면분할 등을 논의한 뒤 다음달 23일 열릴 정기 주주총회 소집 공고를 낼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사외이사에 지난해부터 삼성전자가 물색해 온 글로벌 기업 CEO(최고경영자) 출신 인사가 선임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2016년 11월 발표한 '주주가치 제고 방안'에서 글로벌 기업 출신의 사외이사를 영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사회의 투명성을 높이고 이사회 운영 방식을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추겠다는 취지였다. 미국 헤지펀드로 삼성전자의 주주이기도 한 엘리엇 매니지먼트는 2016년 10월 주주 제안의 형태로 삼성전자에 '독립적인 3명의 사외이사 선임'을 공개 요구하기도 했다.
◆트럼프, 3대 총기규제책 추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플로리다 고교 총기사건에 대한 후속 대응으로 3대 총기 규제 강화책을 추진키로 했다. 총기 구매자 신원조회 강화와 함께 이번 플로리다 총격에 사용된 'AR-15'와 같은 반자동소총의 구매 가능연령을 현행 18세에서 21세로 올리고 반자동소총을 대량 살상이 가능한 자동소총으로 개조하는 도구인 '범퍼 스톡' 판매를 중단하는 방안이 그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각 주 당국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안전 간담회'를 하고 "아이들을 보호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면서 "최근 의회 관계자들과 통화를 많이 했다. 우리는 진전을 만들어내고 있다"며 관련 입법을 촉구했다. 이어 "우리는 미국 내 폭력 범죄의 감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 정부 들어 총기사건 관련 기소도 많이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이러한 규제 강화 방침에 대해 "미국 총기협회(NPR)도 지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문 대통령, 이방카와 만찬·접견…북미대화 분기점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청와대에서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의 미국 정부 대표단 단장 자격으로 방한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딸 이방카 백악관 선임고문과 만찬을 함께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3박 4일 일정으로 입국하는 이방카 선임고문을 만난 자리에서 개회식에 이어 폐회식에 미국 정부가 대표단을 보내 축하한 데 사의를 표하고 한미 간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만찬에는 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를 비롯해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장하성 정책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등 주요 참모들도 배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과 이방카 고문의 접견에서는 최근 관심이 집중되는 북미 대화 등과 관련한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할지에 관심에 쏠린다. 이번 만남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특사와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의 서울 회동이 성사 직전 단계에서 불발된 지 2주 만이라는 점에서 북미대화 재추진을 위한 논의가 이뤄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출근길 비상…전국 곳곳 눈 쌓여
금요일인 23일 오전 강원도와 충청도를 포함해 전국 곳곳에 눈이 내리고 있다. 오전 5시 기준으로 북춘천에 7.6㎝, 동두천 6.7㎝, 영월 5.2㎝, 원주 4.5㎝, 철원 4.2㎝, 이천 4㎝, 서울 3.8㎝, 인천 2.2㎝, 충주 1.6㎝, 수원 1㎝ 등 적설량이 관측됐다.
밤사이에 강원도와 경기도 일부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표됐다가 몇 시간 뒤 해제됐다. 현재는 강원 영서 일부 지역에만 대설특보가 내려져 있다. 서울과 경기도 일부 지역의 경우 자정 전후로 많은 양의 눈이 내렸으나, 눈 구름대가 시간당 55㎞ 속도로 빠르게 동쪽으로 움직이면서 금방 그쳤다. 아침까지 강원 영서 남부, 충청 내륙, 전북 북동 내륙, 경북 내륙에 눈이 내린다. 낮 최고기온은 전국 7∼13도, 서울 10도로 예보됐다.
한민수 한경닷컴 산업금융팀 차장
미국 중앙은행의 의사록 충격에 빠졌던 뉴욕 증시가 하루 만에 안정을 찾았다. 정책자들이 급속한 금리 인상이 실물경기를 해칠 것이라는 경고의 목소리를 내면서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완만하게 하락했고, 주식 시장은 안도했다.
22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64.70포인트(0.66%) 오른 24962.48에 장을 마쳤다. S&P500지수는 2.63포인트(0.10%) 상승한 2703.96, 나스닥 종합지수는 8.14포인트(0.11%) 내린 7210.09에 거래를 마감했다.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장 초반부터 하락하며 주식 시장에 반등의 기회를 제공했다. 전날 2.95%까지 뛰었던 수익률은 이날 2.92%에 거래됐다.
◆한국GM, 오늘 이사회서 본사 차입금 만기 연장 논의
한국지엠(GM)이 23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만기가 돌아오는 수 천억원의 차입금을 어떻게 처리할지 논의한다. 한국GM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이사회 안건은 이달 말로 만기가 도래하는 차입금의 만기 연장 여부 등으로 알려졌다.
감사보고서(2016년말 기준)상 한국GM의 총 차입금은 2조9700억원 정도다. 대부분 2012년부터 2016년까지 GM 홀딩스 LLC 등 GM 본사와 계열사로부터 4.8~5.3% 이자율로 한국GM이 빌린 돈으로, 만기를 계속 연장해 누적됐다. 지난해 말 이미 1조1300억원의 만기가 돌아왔으나, GM 본사는 이 가운데 4000억원 정도를 회수하고 약 7000억원에 대한 만기를 이달 말까지 연장해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이 차입금의 만기를 다시 연장할지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삼성전자, 외국인 CEO 사외이사 탄생하나
삼성전자가 23일 이사회를 열고 신임 이사진 선임 등을 논의할 예정이어서 결과가 주목된다.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서울 서초사옥 또는 수원 본사 등에서 이사회를 열고 신임 이사진 선임, 이사의 보수한도 조정, 주식 액면분할 등을 논의한 뒤 다음달 23일 열릴 정기 주주총회 소집 공고를 낼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사외이사에 지난해부터 삼성전자가 물색해 온 글로벌 기업 CEO(최고경영자) 출신 인사가 선임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2016년 11월 발표한 '주주가치 제고 방안'에서 글로벌 기업 출신의 사외이사를 영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사회의 투명성을 높이고 이사회 운영 방식을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추겠다는 취지였다. 미국 헤지펀드로 삼성전자의 주주이기도 한 엘리엇 매니지먼트는 2016년 10월 주주 제안의 형태로 삼성전자에 '독립적인 3명의 사외이사 선임'을 공개 요구하기도 했다.
◆트럼프, 3대 총기규제책 추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플로리다 고교 총기사건에 대한 후속 대응으로 3대 총기 규제 강화책을 추진키로 했다. 총기 구매자 신원조회 강화와 함께 이번 플로리다 총격에 사용된 'AR-15'와 같은 반자동소총의 구매 가능연령을 현행 18세에서 21세로 올리고 반자동소총을 대량 살상이 가능한 자동소총으로 개조하는 도구인 '범퍼 스톡' 판매를 중단하는 방안이 그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각 주 당국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안전 간담회'를 하고 "아이들을 보호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면서 "최근 의회 관계자들과 통화를 많이 했다. 우리는 진전을 만들어내고 있다"며 관련 입법을 촉구했다. 이어 "우리는 미국 내 폭력 범죄의 감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 정부 들어 총기사건 관련 기소도 많이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이러한 규제 강화 방침에 대해 "미국 총기협회(NPR)도 지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문 대통령, 이방카와 만찬·접견…북미대화 분기점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청와대에서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의 미국 정부 대표단 단장 자격으로 방한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딸 이방카 백악관 선임고문과 만찬을 함께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3박 4일 일정으로 입국하는 이방카 선임고문을 만난 자리에서 개회식에 이어 폐회식에 미국 정부가 대표단을 보내 축하한 데 사의를 표하고 한미 간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만찬에는 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를 비롯해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장하성 정책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등 주요 참모들도 배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과 이방카 고문의 접견에서는 최근 관심이 집중되는 북미 대화 등과 관련한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할지에 관심에 쏠린다. 이번 만남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특사와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의 서울 회동이 성사 직전 단계에서 불발된 지 2주 만이라는 점에서 북미대화 재추진을 위한 논의가 이뤄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출근길 비상…전국 곳곳 눈 쌓여
금요일인 23일 오전 강원도와 충청도를 포함해 전국 곳곳에 눈이 내리고 있다. 오전 5시 기준으로 북춘천에 7.6㎝, 동두천 6.7㎝, 영월 5.2㎝, 원주 4.5㎝, 철원 4.2㎝, 이천 4㎝, 서울 3.8㎝, 인천 2.2㎝, 충주 1.6㎝, 수원 1㎝ 등 적설량이 관측됐다.
밤사이에 강원도와 경기도 일부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표됐다가 몇 시간 뒤 해제됐다. 현재는 강원 영서 일부 지역에만 대설특보가 내려져 있다. 서울과 경기도 일부 지역의 경우 자정 전후로 많은 양의 눈이 내렸으나, 눈 구름대가 시간당 55㎞ 속도로 빠르게 동쪽으로 움직이면서 금방 그쳤다. 아침까지 강원 영서 남부, 충청 내륙, 전북 북동 내륙, 경북 내륙에 눈이 내린다. 낮 최고기온은 전국 7∼13도, 서울 10도로 예보됐다.
한민수 한경닷컴 산업금융팀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