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로 이동할 시장의 확인심리-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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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23일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 국면이 지속되고 있어 시장의 관심은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의 의회 청문회로 이동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춘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증시가 급락에서 벗어났지만 변동성은 여전하다"며 "Fed의 통화정책 정상화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지난 1월 FOMC 의사록에서 확인된 Fed 위원들의 미국 경제성장과 물가 상승에 대한 자신감이 Fed의 금리인상 가속화 논란을 자극했다며 이로 인해 2018년 네 차례 이상 금리인상 확률(연방기금 선물금리)이 31.2%로 전 고점보다 높아졌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2.9%를 넘어섰다고 전했다. 금리의 추가상승으로 주식시장에 부담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주식시장 랠리를 이끌었던 경기회복 시그널이 최근 들어 증시 하락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 동안 경험하지 못한 물가상승 조짐과 그로 인한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공존하고 있어서다.
그는 "금리/물가 상승 환경과 Fed의 통화정책 정상화 모두 경기회복을 뒷받침하는 근거이기에 주식시장 분위기 반전은 가능하다고 본다"며 "다만, Fed의 통화정책 정상화 논란이 잦아들어야 하며 이는 주식시장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을 동반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박 연구원은 Fed의 통화정책 스탠스를 확인할 이벤트로 다음 주 파월 의장의 의회 청문회가 예정되어 있다며 미국의 1월 근원 PCE 물가 상승률은 전월보다 개선될 전망이나 주식시장 부담은 제한적이라고 했다.
그는 "파월 의장은 재닛 옐런 전임의장과 유사한 비둘기파로 의회 증언에서 점진적 금리인상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기존 통화정책 입장을 표명할 가능성이 높다"며 "지난 취임식 연설에서와 같이 금융시장 안정을 강화하려는 의지를 피력할 경우 시장이 우려하는 연내 네 차례 이상 금리인상 확률은 후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실제로 파월의 취임식 연설이 주식시장에 단기 안도요인으로 작용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
박춘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증시가 급락에서 벗어났지만 변동성은 여전하다"며 "Fed의 통화정책 정상화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지난 1월 FOMC 의사록에서 확인된 Fed 위원들의 미국 경제성장과 물가 상승에 대한 자신감이 Fed의 금리인상 가속화 논란을 자극했다며 이로 인해 2018년 네 차례 이상 금리인상 확률(연방기금 선물금리)이 31.2%로 전 고점보다 높아졌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2.9%를 넘어섰다고 전했다. 금리의 추가상승으로 주식시장에 부담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주식시장 랠리를 이끌었던 경기회복 시그널이 최근 들어 증시 하락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 동안 경험하지 못한 물가상승 조짐과 그로 인한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공존하고 있어서다.
그는 "금리/물가 상승 환경과 Fed의 통화정책 정상화 모두 경기회복을 뒷받침하는 근거이기에 주식시장 분위기 반전은 가능하다고 본다"며 "다만, Fed의 통화정책 정상화 논란이 잦아들어야 하며 이는 주식시장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을 동반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박 연구원은 Fed의 통화정책 스탠스를 확인할 이벤트로 다음 주 파월 의장의 의회 청문회가 예정되어 있다며 미국의 1월 근원 PCE 물가 상승률은 전월보다 개선될 전망이나 주식시장 부담은 제한적이라고 했다.
그는 "파월 의장은 재닛 옐런 전임의장과 유사한 비둘기파로 의회 증언에서 점진적 금리인상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기존 통화정책 입장을 표명할 가능성이 높다"며 "지난 취임식 연설에서와 같이 금융시장 안정을 강화하려는 의지를 피력할 경우 시장이 우려하는 연내 네 차례 이상 금리인상 확률은 후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실제로 파월의 취임식 연설이 주식시장에 단기 안도요인으로 작용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