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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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하루 만에 반등해 2430선을 회복했다.

23일 오전 9시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6.52포인트(0.68%) 오른 2430.80을 기록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며 혼조세를 나타냈다. 이 가운데 코스피는 상승세로 장을 시작해 장중 2430선을 회복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장 초반 '팔자'에 나섰던 외국인이 10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장중 '사자'로 돌아섰다. 거래일 기준으로도 사흘 만의 순매수 전환이다. 기관도 55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 개인은 66억원어치 주식을 내다 팔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12억원 순매수)과 비차익(138억원 순매수)을 합해 150억원 매수 우위다.

대다수 업종이 상승하고 있다. 보험, 운수장비가 1%대 강세를 나타내고 있고, 화학, 전기전자, 건설 등이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체로 오름세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업종별 순환매 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이번주 들어 화장품, 보험, IT 하드웨어 등이 상승을 주도한 반면, 반도체, 철강, 증권 등이 하락한 만큼 관련된 종목들의 변화가 이날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코스닥지수도 하루 만에 반등했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56포인트(0.41%) 오른 873.78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1억원, 44억원 매도 우위다. 개인이 255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군은 대부분 상승세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60원(0.33%) 내린 1080.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