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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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유족들이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에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사진)이 참석하는 것에 대해 공식적인 반대 입장을 표명한다.

23일 연합뉴스는 천안함46용사유족협의회 회장인 이성우씨와의 통화를 인용해 "유족들이 오는 24일 오후 광화문에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씨는 "천안함 폭침의 배후로 알려진 김영철이 우리나라에 발을 들여서는 안 된다는 가족들의 뜻이 담길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전날 김영철을 단장으로 하는 고위급대표단을 오는 25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에 파견하겠다고 통보해왔고 정부는 이를 수용하기로 했다.

대남 강경파인 김 부위원장은 2010년 천안함 폭침 당시 정찰총국장을 맡는 등 폭침을 주도한 인물로 알려져 있어 방남 허용 여부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