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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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오후 들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3일 코스피는 하루 만에 반등해 장중 244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이 사흘 만에 '사자'로 돌아서 기관과 함께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이날 오후 1시4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5.97포인트(1.08%) 오른 2440.25를 기록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며 혼조세를 나타냈다. 이 가운데 코스피는 상승세로 장을 시작한 후 오름폭을 1%대로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94억원, 1942억원 매수 우위다. 이날 외국인은 장 초반 '사자'로 돌아섰다. 개인은 320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270억원 순매수)과 비차익(1586억원 순매수)을 합해 1856억원 매수 우위다.

대다수 업종이 상승하고 있고 의료정밀, 보험, 화학, 전기전자, 증권 등이 1~2%대 강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체로 오름세다. 셀트리온이 3%대 강세를 나타내고 있고, LG화학, 삼성생명 등이 2~3%대 뛰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업종별 순환매 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이번주 들어 화장품, 보험, IT 하드웨어 등이 상승을 주도한 반면, 반도체, 철강, 증권 등이 하락한 만큼 관련된 종목들의 변화가 이날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코스닥지수도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61포인트(0.30%) 오른 872.83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75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75억원, 39억원 매도 우위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5.50원(0.51%) 내린 1078.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