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천안함 폭침, 명확하게 김영철 지시는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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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소속 강석호 정보위원장은 브리핑을 통해 이날 김상균 국정원 대북담당 제2차장은 국회 정보위원회가 개최한 비공개 간담회에서 이같이 설명했다고 전했다.
국정원은 김 부위원장의 방남에 사전 조율이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별 다른 언급 없이 "김영철이 남북관계의 최고 책임자이고 그 사람이 군사적 긴장 완화와 남북관계 진전, 비핵화 등에 대해 실질적으로 얘기를 할 수 있는 적임자라는 생각에서 받았다"고 답했다.
북한이 의도적으로 남남갈등을 조장하기 위해 김 부위원장을 보낸다는 지적에는 "국정원은 정치적인 부분은 고려하지 않는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부위원장의 방남 등을 계기로 북미간 접촉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이날 정보위원회는 자유한국당 측의 요구에 따라 전날 긴급소집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포함해 야당 의원들이 대거 불참하고 강 위원장과 윤상현 한국당 의원만 참석했다.
김소현 기자 ks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