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상복합 품귀 현상…분양권엔 억대 프리미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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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4억원 웃돈 붙어
통풍·환기 단점 극복한 설계
공급량 줄어 '품귀' 예상
통풍·환기 단점 극복한 설계
공급량 줄어 '품귀' 예상
주상복합 아파트가 다시 인기를 얻고 있다. 입주를 앞둔 주상 복합 아파트 분양권엔 억대 웃돈(프리미엄)도 붙은 반면 공급량은 매년 줄어들어 품귀 현상이 예상된다.
오는 5월 입주를 앞둔 광교신도시의 ‘힐스테이트 광교’ 주상복합 아파트 전용 97㎡는 9억3000만원을 호가한다. 분양가(6억원)보다 3억3000만원 상승했다. 대우건설이 2012년 분양한 주상복합인 ‘목동 센트럴 푸르지오’ 전용 84㎡는 11억3000만원에 거래됐다. 분양가(7억3000만~7억5000만원)보다 4억원 가량 뛰었다. 지난해 8월 입주한 ‘용산 푸르지오 써밋’ 전용 112㎡도 분양가보다 2억원 오른 13억2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반면 공급량은 매년 하락하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분양 예정인 주상복합 아파트는 1만5980가구로 지난해보다 54% 줄었다. 4만4675가구 공급된 2015년부터 2016년(4만4531가구), 지난해(3만5398가구) 연이어 내리고 있다.
주상복합 아파트는 높은 가격과 통풍·환기가 안된다는 점이 단점으로 지적돼 왔다. 그러나 최근 설계되는 주상복합은 이 문제들을 보완하고 중소형 면적을 늘리면서 실속형 주거공간으로 바뀌고 있다.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가 되기도 한다. 분양 관계자는 “요즘 주상복합은 주택시장 트렌드에 맞게 실속형으로 지어져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다시금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청약 성적도 좋다. 지난해 10월 SK건설이 송도국제신도시에 공급한 ‘송도 SK뷰 센트럴’은 평균 123.76 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가구를 1순위에서 마감했다. 같은 달 한화건설이 서울 영등포뉴타운에 공급한 ‘영등포뉴타운 꿈에그린’은 평균 21.35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한신공영이 지난해 12월 세종시에 공급한 '세종 한신더휴 리저브'는 평균 46 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청약을 마쳤다.
건설사들도 각 지역에서 주상복합 아파트 공급에 나서고 있다. 현대산업개발그룹 계열사인 HDC아이앤콘스는 다음달 옛 서울 강남 YMCA 부지에 주상복합 아파트인 ‘논현 아이파크’(투시도)를 분양한다. 총 293가구 중 아파트는 99가구(전용 47~84㎡), 오피스텔은 194실(전용 26~34㎡)로 구성된다. 학동역, 언주역, 선정릉역, 강남구청역을 모두 도보로 이용 가능한 쿼드러플 역세권 단지다. 400m 거리의 학동초를 비롯해 언북중, 언주중, 영동고, 진선여고 등 강남 8학군 학교가 가깝다.
같은달 포스코건설은 경기 성남 분당구 정자동 215의 분당 가스공사 이전부지에 주상복합 아파트인 ‘분당 더샵 파크리버’를 분양한다. 공동주택, 오피스텔, 업무시설,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됐다. 아파트 506가구(전용 59~84㎡)와 주거용 오피스텔 165실(전용 84㎡)이 분양된다. 분당구 정자동에 15년만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로 전 가구가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으로 구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탄천, 불곡산, 정자공원, 분당선 미금역과 분당선·신분당선 환승역 정자역이 가깝다.
같은달 대우건설은 강원 춘천 온의동 일대에 주상복합 아파트 ‘춘천 센트럴타워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1175가구(전용 84~120㎡) 규모다. 롯데마트 춘천점, 메가박스 남춘천점, 이마트 춘천점 등의 편의시설이 가깝다. 일반 아파트보다 서비스면적이 넓은 3면 발코니(일부가구 제외)를 제공해 실사용 면적을 늘린 것이 특징이다.
제일건설은 3월 세종시 2-4생활권 P3구역 HC2블록에 주상복합 아파트인 ‘세종 제일풍경채 위너스카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771가구(전용 84~158㎡) 규모다. 백화점, 어반아트리움 등 대형 쇼핑시설과 나성초·중(내년 9월 개교예정) 등의 학교가 인접해 편리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금성백조주택은 4월 동탄2신도시 C7블록에 주상복합 아파트 ‘동탄2신도시 예미지 3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918가구 중 아파트는 498가구, 오피스텔은 420실이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
오는 5월 입주를 앞둔 광교신도시의 ‘힐스테이트 광교’ 주상복합 아파트 전용 97㎡는 9억3000만원을 호가한다. 분양가(6억원)보다 3억3000만원 상승했다. 대우건설이 2012년 분양한 주상복합인 ‘목동 센트럴 푸르지오’ 전용 84㎡는 11억3000만원에 거래됐다. 분양가(7억3000만~7억5000만원)보다 4억원 가량 뛰었다. 지난해 8월 입주한 ‘용산 푸르지오 써밋’ 전용 112㎡도 분양가보다 2억원 오른 13억2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반면 공급량은 매년 하락하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분양 예정인 주상복합 아파트는 1만5980가구로 지난해보다 54% 줄었다. 4만4675가구 공급된 2015년부터 2016년(4만4531가구), 지난해(3만5398가구) 연이어 내리고 있다.
주상복합 아파트는 높은 가격과 통풍·환기가 안된다는 점이 단점으로 지적돼 왔다. 그러나 최근 설계되는 주상복합은 이 문제들을 보완하고 중소형 면적을 늘리면서 실속형 주거공간으로 바뀌고 있다.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가 되기도 한다. 분양 관계자는 “요즘 주상복합은 주택시장 트렌드에 맞게 실속형으로 지어져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다시금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청약 성적도 좋다. 지난해 10월 SK건설이 송도국제신도시에 공급한 ‘송도 SK뷰 센트럴’은 평균 123.76 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가구를 1순위에서 마감했다. 같은 달 한화건설이 서울 영등포뉴타운에 공급한 ‘영등포뉴타운 꿈에그린’은 평균 21.35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한신공영이 지난해 12월 세종시에 공급한 '세종 한신더휴 리저브'는 평균 46 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청약을 마쳤다.
건설사들도 각 지역에서 주상복합 아파트 공급에 나서고 있다. 현대산업개발그룹 계열사인 HDC아이앤콘스는 다음달 옛 서울 강남 YMCA 부지에 주상복합 아파트인 ‘논현 아이파크’(투시도)를 분양한다. 총 293가구 중 아파트는 99가구(전용 47~84㎡), 오피스텔은 194실(전용 26~34㎡)로 구성된다. 학동역, 언주역, 선정릉역, 강남구청역을 모두 도보로 이용 가능한 쿼드러플 역세권 단지다. 400m 거리의 학동초를 비롯해 언북중, 언주중, 영동고, 진선여고 등 강남 8학군 학교가 가깝다.
같은달 포스코건설은 경기 성남 분당구 정자동 215의 분당 가스공사 이전부지에 주상복합 아파트인 ‘분당 더샵 파크리버’를 분양한다. 공동주택, 오피스텔, 업무시설,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됐다. 아파트 506가구(전용 59~84㎡)와 주거용 오피스텔 165실(전용 84㎡)이 분양된다. 분당구 정자동에 15년만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로 전 가구가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으로 구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탄천, 불곡산, 정자공원, 분당선 미금역과 분당선·신분당선 환승역 정자역이 가깝다.
같은달 대우건설은 강원 춘천 온의동 일대에 주상복합 아파트 ‘춘천 센트럴타워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1175가구(전용 84~120㎡) 규모다. 롯데마트 춘천점, 메가박스 남춘천점, 이마트 춘천점 등의 편의시설이 가깝다. 일반 아파트보다 서비스면적이 넓은 3면 발코니(일부가구 제외)를 제공해 실사용 면적을 늘린 것이 특징이다.
제일건설은 3월 세종시 2-4생활권 P3구역 HC2블록에 주상복합 아파트인 ‘세종 제일풍경채 위너스카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771가구(전용 84~158㎡) 규모다. 백화점, 어반아트리움 등 대형 쇼핑시설과 나성초·중(내년 9월 개교예정) 등의 학교가 인접해 편리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금성백조주택은 4월 동탄2신도시 C7블록에 주상복합 아파트 ‘동탄2신도시 예미지 3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918가구 중 아파트는 498가구, 오피스텔은 420실이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