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남자하키, 3-4위전 체코에 6골 '분풀이'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캐나다, 체코 6-4로 꺾고 동메달…이번 대회 팀 최다 골
'디펜딩 챔피언' 캐나다 남자 아이스하키가 체코를 상대로 결승 진출 실패의 '분풀이'를 했다.
세계 1위 캐나다는 24일 강원도 강릉의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동메달 결정전에서 체코(6위)를 6-4(3-1 0-0 3-3)로 제압했다.
A조 조별리그에서 체코에 2-3으로 패했던 캐나다는 '리턴 매치'에서 설욕에 성공하며 비록 원하던 금빛은 아니었으나 3회 연속 올림픽 메달을 챙겼다.
캐나다는 전날 준결승에서 단 한 번도 올림픽 결승을 밟아본 적이 없는 독일(8위)에 3-4로 패하며 이번 대회 최대 이변의 제물이 됐다.
캐나다 언론 '내셔널 포스트'는 "캐나다 하키에 암흑의 날"이라고 했다.
5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 여자 대표팀이 결승에서 미국에 패한 데다 남자 대표팀은 결승도 밟아보지 못하고 3회 연속 우승 꿈이 좌절되자 그 충격은 컸다.
캐나다는 타의 추종을 허락하지 않는 세계 남자 아이스하키의 절대 강자다.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세계선수권 월드챔피언십에서 1920년을 시작으로 총 26번 우승을 차지했다.
올림픽 금메달만 9개다.
2010년 밴쿠버, 2014년 소치 대회에서 2회 연속 금메달을 차지하는 등 최근 4번의 동계올림픽에서 3차례나 정상에 올랐다.
하지만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가 불참한 이번 대회에서 캐나다는 세계 최강의 위용을 보여주지 못했다.
주전 골리 벤 스크리븐스가 핀란드와 8강에서 어깨를 다쳐 준결승에 뛰지 못한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백업 골리 케빈 풀린은 전날 독일전에서 15개의 유효 슈팅에 4골을 내줬다.
설상가상으로 전날 매치 페널티를 받은 질베르 브룰레가 징계로 이날 경기에 뛰지 못했지만, 캐나다는 결연한 각오로 체코와 맞서 이번 대회 팀 최다 골을 뽑아냈다.
캐나다는 1피리어드 8분 57초에 파워 플레이(상대 선수 퇴장으로 인한 수적 우위) 기회에서 선제골을 뽑았다.
맷 로빈슨이 왼쪽 페이스오프 서클에서 때린 샷이 체코 수비수의 스틱을 거쳐 문전 앞에 있던 앤드루 에벳의 발을 맞고 굴절돼 골망을 흔들었다.
16초 만에 체코의 마르틴 루지츠카가 동점 골을 뽑아내자 캐나다는 다시 15초 만에 크리스 켈리의 골로 리드를 되찾아왔다.
불과 31초 만에 3골이 터졌다.
캐나다는 15분 57초에 데릭 로이의 골로 점수 차를 2점으로 벌렸다.
2피리어드를 조용히 마친 두 팀은 3피리어드에서 또 한 번 난타전을 벌였다.
캐나다는 에벳, 켈리, 보이텍 볼스키가 골을 뽑았고, 체코는 얀 코바르, 로만 체르벤카(2골)가 득점 행진에 가세했다.
2점의 간격은 그대로 유지됐고, 치열했던 승부는 캐나다의 승리로 끝이 났다. /연합뉴스
세계 1위 캐나다는 24일 강원도 강릉의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동메달 결정전에서 체코(6위)를 6-4(3-1 0-0 3-3)로 제압했다.
A조 조별리그에서 체코에 2-3으로 패했던 캐나다는 '리턴 매치'에서 설욕에 성공하며 비록 원하던 금빛은 아니었으나 3회 연속 올림픽 메달을 챙겼다.
캐나다는 전날 준결승에서 단 한 번도 올림픽 결승을 밟아본 적이 없는 독일(8위)에 3-4로 패하며 이번 대회 최대 이변의 제물이 됐다.
캐나다 언론 '내셔널 포스트'는 "캐나다 하키에 암흑의 날"이라고 했다.
5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 여자 대표팀이 결승에서 미국에 패한 데다 남자 대표팀은 결승도 밟아보지 못하고 3회 연속 우승 꿈이 좌절되자 그 충격은 컸다.
캐나다는 타의 추종을 허락하지 않는 세계 남자 아이스하키의 절대 강자다.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세계선수권 월드챔피언십에서 1920년을 시작으로 총 26번 우승을 차지했다.
올림픽 금메달만 9개다.
2010년 밴쿠버, 2014년 소치 대회에서 2회 연속 금메달을 차지하는 등 최근 4번의 동계올림픽에서 3차례나 정상에 올랐다.
하지만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가 불참한 이번 대회에서 캐나다는 세계 최강의 위용을 보여주지 못했다.
주전 골리 벤 스크리븐스가 핀란드와 8강에서 어깨를 다쳐 준결승에 뛰지 못한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백업 골리 케빈 풀린은 전날 독일전에서 15개의 유효 슈팅에 4골을 내줬다.
설상가상으로 전날 매치 페널티를 받은 질베르 브룰레가 징계로 이날 경기에 뛰지 못했지만, 캐나다는 결연한 각오로 체코와 맞서 이번 대회 팀 최다 골을 뽑아냈다.
캐나다는 1피리어드 8분 57초에 파워 플레이(상대 선수 퇴장으로 인한 수적 우위) 기회에서 선제골을 뽑았다.
맷 로빈슨이 왼쪽 페이스오프 서클에서 때린 샷이 체코 수비수의 스틱을 거쳐 문전 앞에 있던 앤드루 에벳의 발을 맞고 굴절돼 골망을 흔들었다.
16초 만에 체코의 마르틴 루지츠카가 동점 골을 뽑아내자 캐나다는 다시 15초 만에 크리스 켈리의 골로 리드를 되찾아왔다.
불과 31초 만에 3골이 터졌다.
캐나다는 15분 57초에 데릭 로이의 골로 점수 차를 2점으로 벌렸다.
2피리어드를 조용히 마친 두 팀은 3피리어드에서 또 한 번 난타전을 벌였다.
캐나다는 에벳, 켈리, 보이텍 볼스키가 골을 뽑았고, 체코는 얀 코바르, 로만 체르벤카(2골)가 득점 행진에 가세했다.
2점의 간격은 그대로 유지됐고, 치열했던 승부는 캐나다의 승리로 끝이 났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