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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드업계 1조1천억 '배당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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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익성 둔화에도 배당 늘려
    신한카드 6천억으로 최대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법정 최고금리 인하 등 악재로 인해 수익성 악화를 호소하던 신용카드사들이 1조원이 넘는 배당 잔치를 벌일 예정이다.

    2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 KB국민, 삼성, 롯데, 비씨, 현대 등 6개 카드사는 2017년도 회계 결산이 끝난 뒤 1조1187억원의 배당을 결정했다. 지난해 9550억원보다 17.1% 늘어난 수준이다. 카드사별 배당총액은 신한카드가 60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KB국민카드(1800억원) 삼성카드(1644억원) 비씨카드(959억원) 현대카드(568억원) 롯데카드(216억원) 등의 순이었다.

    KB국민, 비씨, 삼성카드 등은 전년보다 배당 규모를 줄이거나 유지했다. 반면 신한, 현대, 롯데카드 등은 배당액을 각각 2000억원, 568억원, 30억원 늘렸다. 한 카드사 직원은 “충당금 환입, 비자카드 지분 매각 등으로 일회성 이익이 크게 증가한 신한카드가 배당을 확대하면서 전체 배당 규모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배당 확대는 주주가치 제고 등의 측면에서 바람직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카드사는 금융지주나 대기업 계열사인 경우가 많아 배당금 대부분이 소액주주보다 지주사나 대주주의 주머니로 쏠린다는 지적이 나온다. 신한카드와 KB국민카드는 지분 100%를 금융지주가 갖고 있다. 삼성카드의 최대 주주는 삼성생명(지분율 71.8%)이다.

    일각에선 일부 카드사가 수익성 악화로 구조조정에 들어간 가운데 과도한 배당을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신한·삼성·KB국민·현대·비씨·하나·우리·롯데 등 8개 전업 카드사의 지난해 3분기 순이익은 4196억원으로 전년 동기(5246억원) 대비 20% 감소했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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