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판돈 2조 원 규모의 암호화폐 기반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30대 여성 이모 씨를 추가 기소했다. 이씨는 범죄수익금 환수 절차가 진행 중이던 범죄수익으로 벌어들인 비트코인 1476개(약 2100억 원 상당)를 해외 암호화폐 거래소로 빼돌린 뒤 경찰이 빼돌다고 허위로 신고한 혐의도 있다.8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방검찰청 공판부(부장검사 윤나라)는 최근 해외에서 2조 원대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총책 이모 씨에 도박개장죄 등에 범죄수익은닉 및 무고죄를 추가해 불구속 기소했다. 앞서 광주지검은 지난해 5월 이 씨의 자택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한 바 있다.이 씨는 2018년 4월부터 2021년 8월까지 태국에서 한국 이용자 등에게 비트코인 2만4613개를 입금받아 비트코인을 기반한 도박사이트를 운영했다. 해당 사이트는 비트코인 가격 상승·하락 베팅 결과에 따라 포인트를 지급하는 식으로 운영됐다.광주경찰청은 2022년 해당 사건을 수사하면서 이씨의 범죄수익금인 비트코인 1798개에 대해 압수에 나섰지만, 이 과정에서 그가 비트코인 1476개를 미리 빼돌려 320개만 압수했다.이 씨는 검찰에 그가 디지털 지갑에 있던 비트코인 1476개를 경찰이 빼돌렸다고 진술했는데 검찰은 이 씨
가수 김흥국이 채 상병 사망 사건을 언급하며 "정치인들이 해병대를 둘로 갈라놨다"고 주장했다. 김흥국은 지난 6일 자신의 유튜브 '김흥국 들이대TV'에 게재된 콘텐츠 댓글을 통해 이같이 말하면서 "참으로 안타깝다. 해병대는 하나"라고 말했다. 김흥국은 채 상병 사망 사건 관련 특검법에 대해 반대 목소리를 내왔다.지난해 6월 열린 '해병대 특검 반대 국민대회'에서 김흥국은 "죽은 후배 채 상병이 나도 마음이 아프지만, 해병대 선후배들이 열심히 나라와 국민을 위해 살고 있는데 이렇게 오래 질질 끌면서 언제까지 '들이댈' 건가"라고 말했다. 이어 "해병대는 나라와 국민을 위해서 존재하는 군대로 평생을 살아왔다"며 "어떻게 채상병 사건으로 전국 해병대 가족이 비참하게 생활할 수 있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흥국은 또 "해병대를 정치에 이용하지 말라"며 "가짜 해병 있고 좌파 해병 있는 거 이번에 알았다며 "오늘부터 해병대 선후배들은 해병대를 우습게 보고 막말하는 정치인을 가만히 두면 안 된다"고 했다. 앞서 김흥국은 한 네티즌이 "채상병 사건 이후 해병대 선후배 전우들은 김흥국 씨를 더 이상 해병대로 인정하지 않기로 했다"며 "정치 모임에서 두 번 다시 해병대 선후배 언급하지 말아 달라"고 적자 "너희만 해병대냐"고 따졌다. 김흥국은 스스로 '보수우파 연예인'이라고 밝히며 정치적 성향을 드러내 왔다.그는 지난 2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 체포 저지 집회 무대에서 직접 무대에 올라 "저에 있는 윤석열 대통령께서 하루하루 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