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 인터뷰…김여정 비교에는 "한국의 자매들과 비교되는 게 더 좋다"
이방카 "최대 압박이라는 한국과의 공동 입장이 매우 중요"
평창 동계올림픽 폐회식 참석차 방한한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은 25일 "우리는 북한에서 50마일 떨어진 곳에 있다.

그래서 최대 압박이라는 미국의 입장, 그리고 우리의 동맹인 한국과의 공동 입장을 확인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장녀인 이방카 보좌관은 이날 미 NBC 뉴스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이 매체가 보도했다.

AP 통신에 따르면 미국 대표단을 이끌고 폐회식에 참석한 이방카 보좌관은 지난 23일 문재인 대통령과 만나 이번 방한 기간을 북한의 핵 프로그램을 중단시키기 위한 최대 압박 작전을 옹호하는 기회로 활용하겠다는 뜻을 전달한 바 있다.

이방카는 앞서 개회식에 맞춰 방남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당 중앙위 제1부부장이 '북한의 이방카'로 불린 것과 관련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NBC 인터뷰에서 "나는 이처럼 믿을 수 없는 민주주의 속에서 번창하는 이곳 한국의 자매들과 비교되는 걸 훨씬 더 좋아한다"고 잘라 말했다.

또한, 플로리다 주 고교 총기 참사를 계기로 부친이 '교사 무장'을 제안한 데 대해선 긍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이방카 보좌관은 "학생을 잘 돌보고 총기를 가질 능력과 자격이 있는 무장 교사를 두는 것을 나쁜 생각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그러나 논의될 필요가 있는 생각"이라고 단서를 달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