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7일 유니테스트에 대해 고객사 설비 투자 확대로 D램 장비 매출이 증가하고 낸드 장비가 신규 성장 동력으로 자리 매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증권사 오강호 연구원은 "고객사 설비 투자 확대로 올해 D램 장비 매출액이 34%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오 연구원은 "IHS에 따르면 올해 SK하이닉스의 D램 투자 규모는 40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라며 "D램 패키지 공정내 생산 장비는 타제품 대비 기술 경쟁력을 보유했다"고 평가했다. 기존 4단계 이상 진행중인 검사를 2단계로 줄였다. DDR4 적용 확대로 기술 경쟁력이 높은 장비가 필수적이라는 설명이다.

2018년 D램 고속번인 장비, 스피드 테스터 매출액은 각각 1280억원, 201억원으로 각각 30%, 65%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낸드 장비는 신규 성장 동력으로 자리 매김할 전망"이라며 "작년 11월 낸드 번인 테스터 개발을 완료했고, 2018년 신규 장비인 낸드 웨이퍼 테스터 인증 완료도 기대된다"고 했다.

오 연구원은 "낸드 번인 테스터 매출 발생을 시작으로 2019년 웨이퍼 테스터 장비 매출이 가세될 전망"이라며 "2018년 낸드 장비 매출액은 170억원(신규)이 전망된다"고 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유니테스트의 2018년 매출액이 2394억원, 영업이익 495억원으로 각각 42%와 50%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2018년 예상 실적 기준 P/E(주가수익비율)는 7.6배"라며 "동종 업종 평균 P/E 11.0배 대비 밸류에이션 매력을 보유했다"고 덧붙였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