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대
1세대
폭스바겐 파사트는 1973년 처음 출시됐다. 이듬해 한 해 동안 글로벌 시장에서 13만3000대가 판매됐다. 1976년에는 출시 3년 만에 판매량 100만 대를 돌파했다. 첫 모델 출시 이후 40여 년간 세계에서 팔린 파사트는 2200만 대 이상이다.
2세대
2세대
1973년 7월 출시된 1세대 파사트는 전면에 엔진을 수직 방향으로 탑재한 패스트백 세단이었다. 패스트백 세단은 해치백(뒷문이 위로 열리는 5도어 차량)과 비슷한 형태로 뒤쪽 지붕에서 끝까지 경사가 완만하게 이어지는 차량을 뜻한다. 해치백과 달리 트렁크 쪽에 문이 없어 위로 문을 열 수는 없다. 1세대 파사트는 공기 냉각 방식이 아니라 급수 냉각 방식을 이용했다. 1980년 4월 1세대 파사트 판매량은 200만 대를 넘었다. 같은해 11월 2세대 파사트가 출시될 때까지 260만 대가 팔려나갔다.
3세대
3세대
2세대 파사트는 1.6L 디젤 엔진을 보닛 아래 탑재했다. 1세대 파사트의 패스트백 스타일을 이어받았다. 폭스바겐은 1982년 전통적인 트렁크 모양을 한 클래식 파사트 세단 산타나를 출시했다. 1987년 파사트의 판매량은 400만 대를 돌파했다. 3세대 파사트는 이전 모델에 비해 전장과 휠베이스(앞뒤 바퀴 사이 간격)가 길어졌다. 엔진은 가로 방향으로 탑재됐다. 1990년 독일 통일 후 파사트 판매량은 500만 대를 넘어섰다.
4세대
4세대
1993년에는 4세대 파사트가 출시됐다. 4세대 파사트에는 운전석과 앞좌석에 에어백이 들어갔다. 안전벨트와 잠김방지브레이크시스템(ABS)도 탑재됐다. 안전기능이 최적화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1993년에는 TDI엔진이 처음 출시됐다. 5세대 파사트는 전면과 측면 에어백 외에도 측면 커튼 에어백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었다. 5세대 파사트가 단종되던 2004년 파사트는 판매량 1300만 대를 돌파했다.
5세대
5세대
6세대 파사트는 엔진과 러닝기어, 본체가 새로 설계됐다.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와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시스템 등 신기술도 적용됐다. 2007년 출시한 파사트 블루모션의 연비는 19㎞/L에 달했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14g/㎞에 불과했다. 비슷한 시기에 출시된 파사트 블루 TDI는 질소산화물 배출이 낮아 2014년부터 발효된 유로6 배출기준 제한을 만족시키는 수준이었다.
6세대
6세대
7세대
7세대
7세대 파사트의 전·후면은 페이톤과 동일한 패밀리룩이 적용됐다. 동급 차량 세계 최초로 운전자 피로감지 시스템이 기본으로 적용됐다. 폭스바겐 차량 최초로 도심 긴급 제동 기능이 장착되기도 했다. 트렁크 이지 오픈 기능과 파크 어시스트 등의 편의기능도 추가됐다. 7세대 파사트에는 대시보드와 문에 방음 소재를 넣어 외부와 엔진 소음을 차단했다. 뒷좌석 안전벨트 감지 기능이 추가돼 안전 사양도 한 단계 진보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