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2월 기준금리 '동결'…석 달째 연 1.50%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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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연 1.50% 수준인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27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1.50%에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30일 열린 직전 금통위에서 6년5개월 만에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후 석 달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한 것이다. 물가와 경기, 가계부채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보면 지난해 11월 기준금리 인상 이후 또다시 올릴 여건이 조성되지 않았다는 점이 작용했다.
앞서 시장에서도 기준금리의 동결 가능성을 점쳤다. 금융투자협회가 채권시장 전문가를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응답자 100명 중 93%가 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예상했다.
전문가들은 미국 정책금리 인상 속도 가속화 등 글로벌 통화정책 정상화 움직임이 부담요인이지만, 가계부채에 대한 부담과 경기회복 불확실성 등으로 추가 금리 인상에 신중한 입장을 나타낼 것으로 봤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27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1.50%에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30일 열린 직전 금통위에서 6년5개월 만에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후 석 달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한 것이다. 물가와 경기, 가계부채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보면 지난해 11월 기준금리 인상 이후 또다시 올릴 여건이 조성되지 않았다는 점이 작용했다.
앞서 시장에서도 기준금리의 동결 가능성을 점쳤다. 금융투자협회가 채권시장 전문가를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응답자 100명 중 93%가 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예상했다.
전문가들은 미국 정책금리 인상 속도 가속화 등 글로벌 통화정책 정상화 움직임이 부담요인이지만, 가계부채에 대한 부담과 경기회복 불확실성 등으로 추가 금리 인상에 신중한 입장을 나타낼 것으로 봤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