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2420선까지 밀린 28일 '2018 한경 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 참가자들은 각기 다른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참가자 10명 중 4명의 수익률은 전날보다 개선됐지만, 나머지 6명의 수익률은 뒷걸음질쳤다.

이날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 모두가 큰 폭으로 내렸다. 간밤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이 금리인상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는 뜻을 내비친 매파 발언을 내놓은 탓에 투자심리가 악화됐기 때문이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28.78포인트(1.17%) 떨어진 2427.36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16.95포인트(1.94%) 내린 857.06으로 마감했다.

변동명 KB증권 장안지점 차장과 메리츠종금증권 영업부 1지점의 '여의도 두꺼비' 탐은 하락장 속에서도 수익률을 크게 개선했다.

변 차장은 일일 수익률 14.39%p포인트를 기록하며 누적 수익률을 12.01%로 끌어올렸다. 이날 변 차장이 장바구니에 담은 종목은 네패스신소재(20.94%), 디젠스(2.77%), 블루콤(0.77%)였다. 특히 네패스신소재가 20%가 넘는 수익을 내면서 성과를 냈다.

여의도두꺼비 팀은 12.72%p 수익률을 냈다. 여의도두꺼비가 갖고 있는 필룩스가 이날 25.75% 뛰었다. 이 팀은 메지온 3800주를 팔아 603만5000원을 벌어들였다.

반면 이베스트투자증권 본사 영업부의 '성시돈&이경근' 팀은 이날 -5.92%p 손실을 냈다. 펩트론(-3,86%), 뉴프라이드(-3.02%) 등이 부진했다. 장중 스튜디오드래곤을 팔면서 110만8000원을 벌었지만, 뉴프라이드를 전량 매매하는 과정에서 58만2000원을 잃기도 했다.

올해로 23년째를 맞은 한경 스타워즈 대회는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서 진행된다. 상반기 대회는 오는 6월 15일까지, 하반기 대회는 오는 8월6일부터 12월7일까지 열린다. 국내 주요 증권사에서 대표로 선발된 10팀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투자원금은 5000만원으로, 누적손실률이 20% 이상이면 중도 탈락한다.

'2018 제24회 한경 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 실시간 매매내역은 한경닷컴 홈페이지(http://starwars.hankyung.com)와 '슈퍼개미' 증권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