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28일 "올해 일감 몰아주기 조사에 대해 엄정하게 법 집행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해 "대기업 집단의 개혁이 필요하다는 데에 많은 국민이 공감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공익법인과 지주회사 제도에 대한 실태조사를 거쳐 필요하다면 제도적 개선방안 강구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또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대기업 집단은 한국 경제의 자산"이라면서도 "경제력 집중의 폐해나 지배구조 부분에서 개선할 부분이 없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정거래위워장으로 취임한 이후 기업의 자발적 개선을 촉구하는 포지티브 캠페인을 진행했다"며 "10개 넘는 기업집단이 자발적으로 개선방안을 제출했으며 3월 정기주총에서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