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일본 실업률이 경제 호황 여파로 24년 9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1월 실업률이 2.4%로 전월(2.7%)보다 0.3%포인트 하락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1993년 4월 2.3%를 기록한 이후 최저 수준이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2.8%보다도 훨씬 낮다.

일본 실업률은 작년 5월 3.0%에서 11월 2.7%로 하락하며 1994년 5월 이후 최저치를 경신하는 등 하락세를 보였다.

이런 하락은 일본 경제가 8분기 연속 성장하면서 경제 거품기인 1980년대 후반 이후 최장기간 성장세를 보인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1월 유효구인배율은 1.59로 44년 만에 최고치였던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유효구인배율은 구직자 대비 구인자 비율을 의미하며, 수치가 높을수록 구인난이 심해졌음을 보여준다.
일본 1월 실업률 2.4%로 깜짝 하락… 24년 9개월만에 최저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