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재, 미투 운동에 "나는 그런 일 없었나 반추" 소신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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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반에 '미투(#MeToo, 나도 당했다)' 운동이 번지는 가운데 국내 최고령 배우 이순재가 소신을 밝혔다.
지난 1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는 2006년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을 통해 시아버지와 며느리로 연기 호흡을 맞췄던 이순재와 박해미가 오랜만에 얼굴을 마주했다.
이날 박해미는 "요즘 미투 운동이 난리"라며 "아주 심하지 않나"라고 이순재에게 조심스럽게 말했다.
이에 이순재는 "어쩌다 그렇게 됐는지, 할말이 없다"라며 "나는 그런 경우가 없었나?라고 스스로 반추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또 "'하이킥' 찍을 때 나는 그런 일 없었지?"라고 박해미에게 되물었다.
박해미는 "가장 매너있고 깔끔한 신사"라며 "시트콤내에서 별명이 '야동 순재'임에도 불구하고 가장 젠틀했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이순재는 "상대방을 인격체로 생각해야지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제자, 수하'라고 생각해선 안된다"라며 "우리 전체가 반성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newsinfo@hankyung.com
지난 1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는 2006년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을 통해 시아버지와 며느리로 연기 호흡을 맞췄던 이순재와 박해미가 오랜만에 얼굴을 마주했다.
이날 박해미는 "요즘 미투 운동이 난리"라며 "아주 심하지 않나"라고 이순재에게 조심스럽게 말했다.
이에 이순재는 "어쩌다 그렇게 됐는지, 할말이 없다"라며 "나는 그런 경우가 없었나?라고 스스로 반추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또 "'하이킥' 찍을 때 나는 그런 일 없었지?"라고 박해미에게 되물었다.
박해미는 "가장 매너있고 깔끔한 신사"라며 "시트콤내에서 별명이 '야동 순재'임에도 불구하고 가장 젠틀했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이순재는 "상대방을 인격체로 생각해야지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제자, 수하'라고 생각해선 안된다"라며 "우리 전체가 반성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