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반기획·제작사 지누락엔터테인먼트가 일본의 피아노 트리오 ‘카즈미 타테이시 트리오’의 새 앨범 ‘CLASSIC meets JAZZ’를 오는 7일 발매한다.

카즈미 타테이시 트리오는 이웃집 토토로, 하울의 움직이는 성,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등 스튜디오 지브리의 명곡을 낭만적인 연주로 재탄생시키며 국내외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 앨범은 3년 만에 발매되는 트리오의 여덟번째 정규 앨범이다. 쇼팽의 ‘야상곡 9-2 내림마장조’, 엘가의 ‘사랑의 인사’, 슈만의 ‘트로이메라이’ 등 잔잔하고 로맨틱한 분위기에서부터 모차르트의 ‘터키 행진곡’, 사티의 ‘난 그대를 원해요’ 등 경쾌한 분위기의 작품까지 담아냈다.

발매 기념 공연도 펼친다. 다음달 13일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 14일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 15일 인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개최한다. 지누락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카즈미 타테이시 트리오는 국내외에서 지브리 스튜디오 애니메이션 주제곡을 재즈로 편곡한 앨범과 공연으로 많은 사랑과 인기를 모았다”며 “이번 앨범과 공연에서도 트리오만의 재치와 따뜻한 감성이 깃든 연주로 또 한번 공감을 자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