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

    ADVERTISEMENT

    [못된 엄마 현실 육아] (19) 오징어외계인 같았던 내가 이렇게 예뻐졌다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못된 엄마 현실 육아] (19) 오징어외계인 같았던 내가 이렇게 예뻐졌다
    아이들이 잠든 뒤 귀가한날, 왔다갔다 분주히 잘 준비하는데 자꾸만 누군가 날 보는 느낌이 든다.

    식구들은 이미 다 꿈나라라 그럴리 없는데.

    집 어딘가에서 누가 주시하는 듯한 알 수 없는 섬뜩한 느낌.

    알고보니 그 주인공은.

    둘째아이가 그려놓은 엄마 얼굴 (^-^).

    그림을 집어들고 깜짝 놀랐다.

    '이.럴.수.가 … 내가 언제 이렇게 예뻐졌어?'

    색감도 완성도가 높아지고 특히 손가락을 다섯개 다 그려줬다는게 충격이다.

    앙증맞게도 윙크까지!

    깨알같이 손목시계 아이템 장착한 건 정말 센스만점.
    [못된 엄마 현실 육아] (19) 오징어외계인 같았던 내가 이렇게 예뻐졌다
    너무 마음에 쏙 들어서 액자에 넣어 소장하고 싶을 정도였다.

    당시 8살이었던 큰딸은 이미 그림 그릴때 어느정도 완성도가 있어서 그러려니하며 덤덤하게 봤는데, 늘 내 얼굴을 오징어괴물로 그려놓던 6살 딸의 업그레이드된 그림을 보자 '언제 이렇게 컸나' 싶어 감개무량 그 자체였다.

    그린 자신도 마음에 들었던 걸까. 집에 온 엄마 보라고 일부러 눈에 잘 띄는 곳에 펼쳐 놓고 잠이 든 것이다.
    [못된 엄마 현실 육아] (19) 오징어외계인 같았던 내가 이렇게 예뻐졌다
    지나고보니 둘째 육아에서는 신기한 일이 별로 없었다.

    기어다니기만 하다가 첫 걸음 내딛을때도, 처음 '엄마~'하고 부를때도, 어린이집 첫 등원할 때도, 아이가 커가면서 자연히 밟는 성장기록의 일부려니 하면서 무덤덤했기 때문이다.

    아이가 새로운 모습을 보일때 내 기분이 어땠었는지 기억이 잘 안날만큼 기억 저편에 묻혀 있었는데 이 그림을 보는 순간 '내가 지나치던 수많은 그 시간 속에서 큰 아이와는 또다른 성장일기를 써 나가고 있었구나' 싶어 기특하고 감동이 느껴졌다.

    윙크하는 엄마얼굴은 정말 봐도봐도 사랑스러워서 자꾸만 웃음이 난다.

    지나고보면 도대체 언제 이렇게 큰건가 싶을 정도로 무섭게 성장하는 아이들. 육아가 힘들게 여겨지더라도 돌아오지 않을 그 순간 모두가 소중하단 것을 다시 마음에 새기고 한 번 더 힘내서 웃어야겠다.
    [못된 엄마 현실 육아] (19) 오징어외계인 같았던 내가 이렇게 예뻐졌다
    워킹맘 육아에세이 '못된 엄마 현실 육아'는 네이버 맘키즈에 연재되고 있습니다.

    더 많은 에세이를 보시려면 검색창에 '한경닷컴 포스트' 검색.

    ADVERTISEMENT

    1. 1

      1208회 로또 1등 '6·27·30·36·38·42'…1등 당첨금 50억원

      로또복권 운영사 동행복권은 24일 추첨한 1208회 로또복권 1등 당첨번호가 6, 27, 30, 36, 38, 42라고 밝혔다. 2등 보너스 번호는 25다.당첨번호 6개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는 6명이다. 당첨금은...

    2. 2

      최저 -18도 강추위 이어져…도로 살얼음 유의해야 [내일 날씨]

      일요일인 25일에도 강추위가 이어지겠다. 최저기온이 서울은 -11도, 강원 철원은 -18도로 떨어지겠다.기상청에 따르면 25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18~-2도, 낮 최고기온은 -5~6도로 각각 예보됐다.중부지방...

    3. 3

      "가장 듣고 싶었던 말"…조민, 교보문고서 출간 기념 사인회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딸 조민씨가 책 출간을 기념한 팬싸인회를 오는 25일 서울 교보문고 강남점에서 개최한다.24일 조씨는 자신의 사회관계망(SNS)에 팬 사인회 이벤트 포스터를 공유하며 “교보문고 강남...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