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공동주택 관리 최우수 단지에 주민 공동체를 활성화하고 근로자 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한 경기 ‘양주자이 4단지’가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5일 서울 역삼동 한국감정원 서울 사무소에서 ‘2017년 공동주택 우수관리 단지’로 뽑힌 양주자이 4단지 등에 대해 시상했다고 5일 밝혔다.

국토부는 2010년부터 전국 시·도 자체 평가를 통해 추천된 단지를 대상으로 관계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 위원회에서 1차 서면평가, 2차 현장심사를 거쳐 ‘공동주택 우수관리 단지’를 선정하고 있다.

최우수 단지로 선정된 양주자이 4단지는 주민 장기자랑, 작은 음악회, 계단 오르기 캠페인 등 다양한 주민자치활동 프로그램을 통해 마을공동체를 형성해 주민 간의 화합을 강화했다. 또 경비실 내 에어컨 설치, 경비원·미화원의 단체 야유회 정례화(연 2회) 등 근로자의 복지 향상과 처우개선에 노력을 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 단지로 선정된 서울 ‘구의 7단지 현대’는 지하 주차장, 계단·복도 등 공용부분의 전기 설비를 고효율 조명기기로 전면 교체해 공동전기료를 50% 이상 절감했다. 인천 ‘청라골드클래스(1차)’는 산악회, 노인회, 봉사회 등 주민자치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해 ‘공동체 활성화 단체 지원 적립금’을 편성해 지원한 점이 눈에 띄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에 선정된 우수관리 단지 사례를 전국적으로 확산시키고 앞으로도 활발한 커뮤니티 형성을 위한 지원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