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나눔재단이 서울 역삼동에 있는 창업지원센터 ‘마루180’의 올 상반기 입주 스타트업을 모집한다.
아산나눔재단 창업지원센터 ‘마루180’ 입주 스타트업 모집
모집 대상은 법인 설립 후 5년 이내의 기업으로 직원 수 최소 2인 이상, 최대 16인 이하다. 사행·유흥 업종은 제외되며, 벤처기업으로 확인받은 기업은 우대한다.

마루180 입주 기업은 독립된 사무공간을 지정받아 사용할 수 있다. 수면실, 휴게실, 회의실 등 부대시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웹서비스(AWS), IBM, KT 등으로부터 클라우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건강검진, 복지몰 이용 등 임직원 복리후생을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홍보행사 주최 및 해외 프로그램 참여 시 비용 지원도 받는다.

출장 때는 차량공유업체 쏘카 등의 할인쿠폰이 지급된다. 아시아 최초로 ‘구글 캠퍼스 서울’과 파트너십을 맺어 세계 각국의 ‘Tech Hub(테크 허브)’ 코워킹 스페이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 밖에 스타트업이 창업 초기 어려움을 겪는 회계, 세무, 법무 등 경영과 관련한 조언을 받을 수 있다.

마루180에는 스타트업 외에도 벤처캐피털(VC), 액셀러레이터(창업지원기관) 등이 함께 입주해 있어 자연스럽게 네트워킹 기회가 주어진다. 입주 스타트업 직원들의 생활 편의와 상호 교류를 위해 다양한 문화행사도 열린다. 격월로 입주민 전체가 모이는 ‘타운홀 미팅’, 수시로 열리는 네트워킹 모임 등을 통해 입주 기업 간 활발한 커뮤니케이션이 이뤄진다.

입주 스타트업 모집 기간은 오는 12일부터 4월 8일까지다. 1차 서류심사와 2차 발표심사를 통해 4월 23일 최종 합격 업체를 발표한다. 지원서 양식 및 제출서류 등 모집 관련 자세한 내용은 마루180 홈페이지(www.maru180.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혁희 아산나눔재단 스타트업팀장은 “아산나눔재단은 2014년 4월 마루180을 개관해 스타트업 생태계 발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지금까지 퍼블리 센드버드 루닛 등 134개 기업이 마루180을 거쳐갔다”고 말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