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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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미국발 무역전쟁 우려 완화에 힘입어 닷새 만에 반등했다.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는 2410선을 회복했다.

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6.35포인트(1.53%) 오른 2411.41로 장을 마감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미국발 세계 무역전쟁 우려 완화에 상승한 가운데 코스피는 2400선을 회복하며 오름세로 장을 시작했다. 이후 상승폭을 키워 2410선 위에서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사흘 만에 '사자'로 돌아서 14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도 1614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개인은 172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85억원 순매도)과 비차익(26억원 순매수)을 합해 59억원 매도 우위로 집계됐다.

대다수 업종이 상승했고, 전기전자, 증권이 3% 넘게 강세를 나타냈다.

시총 상위주들은 대체로 오름세를 보였다. 시총 1, 2위인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각각 4%, 5%대 뛰었다.

코스닥지수도 하루 만에 반등했다. 코스닥은 14.21포인트(1.68%) 오른 859.21로 장을 마무리지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83억원, 1092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지수를 뒷받침했다. 개인은 2149억원 매도 우위로 집계됐다.

시총 상위 종목은 대체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전날 최고가를 경신한 펄어비스는 차익실현 매물에 7%대 급락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5.90원(0.55%) 내린 1076.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