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흥식 금감원장 "운용사, 스튜어드십 코드 적극 참여해달라"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사진)은 6일 자산운용사 대표들과 만나 기관투자가의 의결권 행사지침인 ‘스튜어드십 코드’를 도입하고 이에 따른 의결권 행사 내역을 적극적으로 공시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 및 15개 자산운용사 대표 등과 간담회를 열고 올해 글로벌 경제 전망과 자산운용업계 현안 등을 논의했다.

최 위원장은 “스튜어드십 코드는 투자자 보호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대표 기관투자가인 자산운용사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말했다. 그는 또 투자자 신뢰 회복을 위해 금융투자협회와 공동으로 ‘투자자 중심의 펀드영업행위 준칙’을 제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펀드영업 관련 제도와 관행을 투자자 중심으로 개선하고, 불건전 운용 행위를 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만큼 머니마켓펀드(MMF)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도 할 계획”이라고 했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