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의 더 뉴 GLE 쿠페 / 사진=벤츠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의 더 뉴 GLE 쿠페 / 사진=벤츠코리아
지난달 수입자동차 판매량이 증가세를 나타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와 BMW코리아가 국내 완성차 업체인 한국GM, 르노삼성자동차를 제치는 성과를 냈다.

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차 신규 등록 대수는 전년 동기(1만6212대)보다 22.9% 증가한 1만9928대로 집계됐다.

올 들어 누적 판매량은 4만1003대를 기록했다.

윤대성 KAIDA 부회장은 “설 연휴로 영업일수가 줄면서 지난 1월보다는 감소한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브랜드별로는 벤츠가 6192대를 팔아 1위를 달성했다. 뒤이어 BMW(6118대)가 자리를 차지했다.

특히 지난달 한국GM(5804대)과 르노삼성(5353대)보다 좋은 실적을 거뒀다.

이 밖에 한국도요타(1235대) 렉서스(1020대) 랜드로버(752대) 등이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BMW 320d는 지난 한 달간 1585대가 팔려 베스트셀링카로 꼽혔다. 벤츠코리아의 GLC 220d 4매틱(902대)과 BMW 520d(687대)의 경우 각각 2, 3위에 올랐다.

연료별로 보면 가솔린 46.3%(9228대) 디젤(경유) 45.3%(9024대) 하이브리드 8.4%(1666대) 순으로 집계됐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