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5년간 50억원 규모로 BEF 확대해 좋은 일자리창출 기대

부산항만공사(사장 우예종)는 7일 부산국제금융센터에서 부산지역 7개 공공기관과 함께 ｢부산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공공기관 공동기금 위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회적기업연구원에 기금을 전달했다.이날 행사에는 기술보증기금, 부산도시공사, 부산항만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남부발전,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가 모였다.

이 공동기금은 지역 경제 및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작년 11월에 6개 문현혁신도시 공공기관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올해부터 부산항만공사와 부산도시공사가 추가 협약을 통해 공동 기금 마련에 동참했다.올해 7억5000만원 규모로 조성해 공모 절차를 통해 선정된 사회적기업연구원에서 위탁운영해 첫 지원사업을 시작한다. 향후 5년간 50억원을 목표로 조성해 사회적 경제기업의 창업과 육성･성장에 지원된다.

지원사업으로는 부산지역 사회적 경제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의 성장 단계별 맞춤형 재정지원 프로그램, △공공기관 인재풀(Pool)을 활용한 인사․회계․법무 분야의 경영 컨설팅 △사회적 기업가를 발굴․육성하여 창업지원 사업과 연계하는 인재육성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공동기금의 핵심 사업인 재정지원 프로그램은 기업의 성장 단계에 따라 시범사업(Pilot Project) 단계 기업에 크라우드펀딩 성공시 매칭 투자와 스타트업 단계 기업에 무상 재정지원,스케일 업 단계 기업에 무이자 대출을 지원한다.

우예종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부산지역 8개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부산 사회적 경제지원 기금(BEF)｣을 마련해 부산시와 부산항에 더 좋은 일자리가 많이 창출될 수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