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대체운용, 미국 호텔채권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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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보험사 3곳과 손잡고
메자닌 채권 1억달러 매입
메자닌 채권 1억달러 매입
신한대체투자운용이 국내 보험사들과 손잡고 미국 호텔 담보 채권에 1억달러를 투자했다.
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신한대체투자운용은 최근 국내 보험사 3곳과 미국 아트리움 호스피탈리티가 보유한 29개 비즈니스호텔 포트폴리오를 담보로 하는 메자닌 채권 1억달러어치를 매입했다.
아트리움은 기존 대출을 상환하기 위해 운영 중인 50여 개 미국 내 호텔 중 29개를 담보로 7억5000만달러 규모의 대출을 일으켰다. 이 대출을 기반으로 하는 채권 중 일부를 하나금융투자가 인수한 뒤 국내 보험사들이 자금을 댄 신한대체투자운용에 재판매했다.
메자닌 채권 중에서도 상환우선순위가 높은 시니어 메자닌에 투자해 최대 7년간 연 7%대의 수익률을 기대하고 있다. 변동금리로 설정돼 미국 금리가 인상되면 수익률이 함께 높아질 수 있다.
이번 거래를 위해 새로 매긴 호텔 포트폴리오의 총 가치는 10억900만달러다. 힐튼, 메리어트, 인터컨티넨탈 브랜드를 달고 텍사스, 오클라호마 등 미국 전역에서 운영되는 호텔이 들어있다. 자산 건전성 테스트에선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의 경제 위기가 발생하더라도, 수익률이 마이너스가 되지 않는 60%대 객실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대체투자운용은 신한프라이빗에쿼티(PE)가 이름을 바꾼 것으로 지난해 11월 출범했다. 신한생명에서 오랫동안 해외대체투자를 맡았던 김희송 대표가 이끌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 기관을 위한 해외대체투자 주선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말 국내 기관과 함께 뉴욕 랜드마크 빌딩 원월드와이드플라자에 1억9000만달러 규모의 투자를 완료했다. 국내 공제회와 보험사 8곳을 모아 미국 사모펀드인 안타레스의 미드캡 사모대출펀드(PDF)에 2억8000만달러 규모의 국내 펀드 설정을 지난달 말 완료했다. 신한금융그룹이 출범시킨 GIB(글로벌&그룹 투자은행)의 해외 대체투자 창구 역할도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
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신한대체투자운용은 최근 국내 보험사 3곳과 미국 아트리움 호스피탈리티가 보유한 29개 비즈니스호텔 포트폴리오를 담보로 하는 메자닌 채권 1억달러어치를 매입했다.
아트리움은 기존 대출을 상환하기 위해 운영 중인 50여 개 미국 내 호텔 중 29개를 담보로 7억5000만달러 규모의 대출을 일으켰다. 이 대출을 기반으로 하는 채권 중 일부를 하나금융투자가 인수한 뒤 국내 보험사들이 자금을 댄 신한대체투자운용에 재판매했다.
메자닌 채권 중에서도 상환우선순위가 높은 시니어 메자닌에 투자해 최대 7년간 연 7%대의 수익률을 기대하고 있다. 변동금리로 설정돼 미국 금리가 인상되면 수익률이 함께 높아질 수 있다.
이번 거래를 위해 새로 매긴 호텔 포트폴리오의 총 가치는 10억900만달러다. 힐튼, 메리어트, 인터컨티넨탈 브랜드를 달고 텍사스, 오클라호마 등 미국 전역에서 운영되는 호텔이 들어있다. 자산 건전성 테스트에선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의 경제 위기가 발생하더라도, 수익률이 마이너스가 되지 않는 60%대 객실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대체투자운용은 신한프라이빗에쿼티(PE)가 이름을 바꾼 것으로 지난해 11월 출범했다. 신한생명에서 오랫동안 해외대체투자를 맡았던 김희송 대표가 이끌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 기관을 위한 해외대체투자 주선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말 국내 기관과 함께 뉴욕 랜드마크 빌딩 원월드와이드플라자에 1억9000만달러 규모의 투자를 완료했다. 국내 공제회와 보험사 8곳을 모아 미국 사모펀드인 안타레스의 미드캡 사모대출펀드(PDF)에 2억8000만달러 규모의 국내 펀드 설정을 지난달 말 완료했다. 신한금융그룹이 출범시킨 GIB(글로벌&그룹 투자은행)의 해외 대체투자 창구 역할도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